"다이어트 힘들어요~" '이것' 응용해보면 어떨까요?
다이어트 힘들어요~ㅠㅠ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는데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 많으시죠?
노출이 아닌 건강을 위해서도
다이어트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다들 그렇듯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다이어트를 도와준다는
수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오늘은 경제학적으로
접근해볼까 합니다.
경제학 이론들 중 다이어트를 할 때
도움을 받을 만한 것들이 있거든요.
한 번 알아볼까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같은 재화나 서비스를 소비해도
추가적으로 소비할 때 얻는 만족이
이전에 소비했을 때 얻었던
만족보다 감소하는 현상
무슨 말이냐고요?
예를 들어 목이 마를 때
처음 마시는 물 한모금은
큰 만족을 주지만
마시는 물의 양이 증가할수록
물이 주는 만족감은
갈수록 줄어들게 되죠.
이것을 다이어트에 적용해볼까요?
다이어트를 위해
삶은 달걀이나 고구마를
처음 먹을 때는 맛이 괜찮습니다.
그러나 같은 음식을 계속 먹고 나면
더 이상은 손이 쉽게 가질 않죠.
대신 초콜릿이나 치킨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게 됩니다.
이 경우 초콜릿을 먹기로 했더라도
한 번에 먹을 양을 적게 나눠
여러 차례에 먹으면 됩니다.
큰 초콜릿을 한꺼먼에 먹는다면
처음엔 엄청 달콤하지만
이내 적응이 돼버리고 마는데,
조금씩 며칠 동안 나눠 먹으면
처음 먹을 때의 만족감이 생기죠.
다이어트 중 피해야 할 음식을
먹게 되더라도
이런 식으로 폭식을 피하고
보다 이성적인 선택을 할 수 있죠.
솔로 경제 성장 모형
솔로우 모형에 따르면
경제가 성장해 국민이 높은 소비수준을
향유하려면, 저축률이 황금률에
도달해야 한다고 합니다.
핵심은 적절한 저축률이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이로 인해
더 높은 수준의 소비가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축률을 상승시키면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죠.
저축률이 처음 상승할 때는
소비를 크게 줄여야 하기 때문인데요,
물론 이후 저축을 통해
생산 규모가 증대되고 소득이 증가하면
같은 비율 만큼 저축해도
소비 규모가 늘어나게 됩니다.
다이어트에 적용해 볼까요?
처음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과정은 매우 어렵습니다.
먹는 양은 줄이고(소비),
하지 않았던 운동도 해야 하죠(저축).
하지만 앞에서 설명한대로
자본(근육)의 축적량이 증가하면
우리 몸은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게 됩니다.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맛있는 음식들을
어느 정도 먹어도
전처럼 살이 찌지 않고,
현재 몸매를 유지하면서도
먹을 수 있는 음식 양이
많아지는 것이죠.
힘들고 어려운 다이어트.
살을 빼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많지만
경제학적으로 한 번 접근해보는
건 어떨까요?
[최병일 경제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 /
이장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