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동년배들 사이에서 핫한 '공유킥보드'
요즘 거리에서 이 친구 많이 보시죠?
20~30대 동년배들이 많이 타는 그것!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신발!
바로 전동 킥보드입니다!
가끔 인기척도 없이 뒤에서 휙~휙~ 하고 지나가면
깜짝 놀랄 정도로 속도감도 있는 편인데요.
최근에 부쩍 전동 킥보드가 늘어났다는
생각 안 드시나요?
가장 큰 이유는 전동 킥보드를 일정요금에
빌려주는 '공유 킥보드' 업체가 늘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저희 매콤달콤이 최근 성장하고 있는
'공유 킥보드 시장'을 파헤쳐 봤습니다!
자 함께 보시죠!!
“지난해 9월 말 약 800여 대의 전동 킥보드를
서울 강남·마포·송파·영등포구,
경기 성남 판교,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등에
깔았는데 최근 회원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공유 킥보드 킥고잉의 최영우 대표의 설명입니다.
킥고잉뿐만 아니라 씽씽, 고고씽 등
공유 킥보드 업계는 매년 놀라울 만큼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로 강남 중심으로 시행됐던 서비스들도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수도권, 대전, 부산, 제주 등
점점 서비스 지역이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여기에 쏘카, 네이버, 카카오, 현대자동차 등도
참전 소식을 알렸습니다.
쏘카는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일레클’에서
전동 킥보드 사업을 검토하고 있고
네이버는‘TBT글로벌성장제1호투자조합펀드’를
통해 매스 아시아에 투자하는 형태로 참여 중이죠.
카카오는 판교를 중심으로 카카오 모빌리티가
전동 킥보드 공유 사업을 실험 중이고
현대자동차는 카이스트와 손잡고 ‘제트’란 이름의
공유 킥보드 서비스를 시험중입니다.
업계에서 이 시장을 ‘라스트 마일(last-mile)’
모빌리티 시장으로 정의합니다.
‘라스트 마일’이란 유통물류 업계 용어로
마지막 1마일(1.6㎞) 내외의 최종 배송 구간을 뜻하죠.
집에서 대중교통까지의 애매한 거리,
혹은 걷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거리.
즉 운송수단의 마지막 1마일을 노리며
공유 킥보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킥라니(킥보드+고라니)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기도 하고
정체 구간에서 차 사이를
휘젓고 다니다 차에 손자국을 내는
사람도 있어 정말 신경 쓰인다.”
공유 킥보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점차 비이용자 불만도 속속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도 증가 추세입니다. 전동 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수단 운전자 가해 사건 수는
2017년 117건에서 지난해 225건으로 급증했죠.
이용자 입장에서도 불만이 있습니다.
도로 위로 달리라는데 워낙 차량이 쌩쌩 달려서
공포감에 운행하기가 두렵다는 이용자가 많죠.
국토교통부는 시속 25㎞/h 이상의 이동수단만 취급하고
행정안전부는 자전거만 담당,
경찰청은 국토부 관련 법규가
마련되면 단속한다는 입장이라
전동 킥보드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점점 확장되고 있는
전동 킥보드 인구와 관련 시장
관련 규제도 하루속히 정리되면 좋겠네요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 / 임창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