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 영상으로 430만 조회수 달성한 유튜버

조회수 2019. 5. 8.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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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자극적인 먹방, 화려한 편집이

난무하는 유튜브 생태계에서


음악도, 자막도 없이 11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있습니다.

출처: 성호육묘장 유튜브 캡처
흔한 프로필 사진도 하나 없슈~

주인공은 농사 유튜브 '성호육묘장'

운영하는 안상덕

안씨는 50년 내공의 베테랑 농부입니다.

편집도, 음악도, 자막도 없을 무

그의 유튜브에는


'노지고추농사 최고로 잘되게 하는

15가지 보완할 점'

'대파농사 대파심는방법 다섯가지'

'강낭콩효능과 모종심고 가꾸는 방법' 


50년간 한 길을 걸었던

그만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출처: 성호육묘장 유튜브 캡처
유튜브 그까이꺼 대애충 해도 5만명 보는거 아녀?

지난해 여름 수십년 농사만 짓던 안씨는

우연히 다른 농사 유튜브를 보다가


"내가 더 잘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는 생각에  유튜브에 도전했습니다.

도전! 도전! 도오전!!

안씨의 채널이 알려지기 시작한건

지난 9월에 올린 '두더지 영상'

공개한 뒤부터입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두더지를 발견해

두더지의 못된 만행을 고발하는

영상을 찍어 올렸는데


무려 조회수가 430만이 나왔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별 내용도 없는데 재미 있다"

"왠지 힐링된다"는 등


긍정적인 댓글이 대부분이었죠.

폭발적인 구독자 증가를 확인한 안씨는

자신이 갖고있는 농사 노하우와

기르고 있는 동물들 영상을

꾸준하게 올렸습니다.


영상의 갯수는 무려 160여 개

2~3일에 하나씩 올리는 꼴이었죠.

안씨가 유튜브를 보고

그에게 농사에 관한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1:1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이들도 있었고

안씨의 농장을 구경하고 싶어


부산 광주 등지에서

직접 찾아오는 구독자들도 있었죠.

관련기사: 편집 안하고 음악 없어도…유튜브서 대박난 60대 농부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어떤 이벤트를 해야 좋을지

생각하고 있다는 안상덕씨


"어떻게 하면 더 쉽고 재밌게

농사를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는 그


어디서 구수한 크리에이터 냄새 안나요?


[이유현 인턴기자 / 임창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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