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서 에어팟으로 퀸 듣고.. 올해 히트상품은?
2018년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올해 산 물건 중
어떤 제품이 가장 기억나시나요?
올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강타한
히트상품들을 모아봤습니다
밴드 퀸과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다룬 '보헤미안 랩소디'가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음악 영화 흥행 기록
1위를 기록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퀸 세대'가 아닌 20~30대 관객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인데요.
메가박스에 따르면 20대와 30대 관람객이
전체 관람객의 58.5%를 차지합니다.
중장년층과 젊은층 모두
퀸의 노래에 빠지며
한국에서 퀸 열풍을 만들었습니다.
가전업계에서는
삼성 '에어드레서'·LG' 트롬 스타일러' 등
의류관리기가 시장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구김을 제거해주고
탈취와 먼지 제거 기능을 갖춰
올 들어 더욱 심해진
미세먼지와 황사로 수요가 늘었습니다.
휠라의 디스럽터2는
최근 '어글리 슈즈'의 열풍으로
1000만 족 가까이 팔리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미국 슈즈 전문미디어 '풋웨어뉴스'가
'2018 올해의 신발'로 선정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도 빠르게 상승했죠.
한국의 7인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은
올해 전세계에 한류 열풍을 만들었죠.
방탄소년단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가수 최초 1위를 차지했습니다.
9~11월에는 미국·캐나다·영국 등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수십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과 한류의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
IT업계에서는 애플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팟'의
인기가 높았습니다.
1분기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에어팟의 품절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을 정도죠.
한국에서는 11월 블랙프라이데이에
위메프가 아이팟을 11만원대에 팔자
2분도 안 돼 500대가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공유경제 분야에서는
글로벌 공유 오피스 1위인 위워크가
한국 시장 진출 2년 만에
11개 지점으로 확장하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위워크의 가장 큰 장점은
쟁쟁한 기업 직원들과의 협업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세계 시가총액 1위' MS를 비롯,
GE·HSBC·스타벅스 등이
글로벌 고객사로,
삼성·SK홀딩스·LG생활건강 등이
국내 고객사로 있는데
위워크에 따르면 회원의 70%가
서로 협업한다고 합니다.
외식 시장에서는
'백종원 신드롬'이 일었습니다.
영세 자영업자를 컨설팅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호평을 받으며 출연한 식당마다
긴 줄이 늘어서게 됐죠.
여러분은 몇 개나
공감하셨나요?
불황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연 상품들,
내년에는 좋은 경제 상황으로
더 많은 히트상품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노승욱 기자/
류혜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