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 눈으로 본 각 나라 승객들..한국은요?
비행 승무원은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 중 하나죠.
승무원들은
몇 년 정도 일하다보면
각 나라의 특징이 보인다는데요.
과연 그들의 눈에 비친
한국 승객 모습은 어땠을까요?
중동 항공사 승무원들이 꼽은
나라별 특성을 함께 알아봅시다.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일 때
승무원들은 긴장을 한다는데요.
바로 러시아인들의
술 사랑 때문입니다.
승무원들에 따르면 러시아인들은
음료를 나눠줄 때술을 시키고
'원샷'으로 마시죠.
기내식을 먹을 때도 술을 곁들여
술이 동날 때까지 마시거나
잠이 들어 곤란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중동 승무원들이 꼽은
미국인들의 특징은
"익스큐스미"
"땡큐"
등이 생활 습관이라는 것입니다.
조그마한 서비스에도
"땡큐"를 연발해
승무원들을 웃게 만들죠.
반면 미국이 세계 최강 국가이다보니
다른 나라에 대한 관심이 없고
타 문화를 미국인의 관점으로 해석해
외국인의 기분이 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승무원들은 중동 왕족에 관한
이미지도 펼쳐놓았는데요.
왕족이라 오만하거나
매너도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매너도 좋고
수수한 사람이 많다고 평했습니다.
(왕족 중에는 가끔
고생한 승무원들을 위해
조종사를 포함한 모든 크루에게
팁을 주기도 한다고…)
외국 승무원들 사이에서
한국인의 이미지는
극과 극입니다.
어떤 승무원들은
"합리적이고 싹싹하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지만,
일부 승무원들은
"항상 쫓기듯 인상을 찌푸리고 있고,
서비스를 해줘도 퉁명스럽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승무원들은
이코노미석보다 비즈니스석에서
진상 고객이 더 많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는데요.
'일부'의 문제겠죠?
비행기와 여행지에서의 내 행동이
한국의 이미지를 만든다는 사실!
한국인 모두가 매너있다는
평가를 받으면 좋겠습니다.
Flying J 기자/
류혜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