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와 '짠' 이제 광고에서 못 본다

조회수 2018. 11. 15. 15:40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밤 늦은 시간 TV를 점령한 

음식 먹방들!

야식의 유혹을 참기 힘들게 하죠?

그러다 수지가 권하는 소주에

짠~ 해버리고

술의 유혹에 넘어가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뜨끔)

출처: 처음처럼 광고 캡처
당연히 첫 잔은 원샷이겠죠?

그런데 앞으로는 TV광고에서 

이런 술 '먹방'이 사라진다는데요.

무슨 이유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보건복지부는 최근  

광고모델이 술을 직접 마시거나

소리를 통해 음주를 유도하는

표현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는 연예인들이 등장해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술을 권유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죠.

출처: 참이슬 광고 캡처
이거랑,

캔을 따는 소리나

마신 뒤에 '캬'하는 소리로

우리를 자극했던 소리들도 

들을 수 없습니다.

출처: 클라우드 광고 캡처
들리지 않아도 들리는 거품 소리도…

미성년자가 볼 수 있는 

콘텐츠의 앞 뒤에는

술을 마시는 모습 광고가

아니더라도 주류광고가

일절 등장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TV에만 적용되던 

주류광고 금지 시간 규정도

(오전 7시~오후 10)

DMB·데이터 방송·IPTV로

확대됐습니다. 


거리에서도 술에 관한  

규제가 강화됩니다.

주류회사가 후원하는 행사에서 

제품 광고를 할 수 없고

명칭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도와 공항·항만·자동차 

선박 등의 교통시설이나

교통수단에도 주류광고를

부착할 수 없죠.

또한 금주구역 지정도 추진해 

청소년들이 많은 곳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게 됩니다.

출처: MBN 방송화면 캡처

이처럼 강력한 음주 규제는 

'음주 폐해 예방 실행 계획'

일환입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목숨을 잃은

 故윤창호 씨 사례와 같이

음주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심각해졌기 때문입니다.

출처: MBN 방송 캡처

매년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흡연이나 비만보다

훨씬 컸습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2013년 보고서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음주도 흡연만큼 해로우니

술에도 담배 광고와 같이

혐오그림을 넣자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정부는 술 광고 기준이 

국민건강증진법에 포함되도록

내년 법 개정을 추진하고

2020년 이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유혹이 줄어든 만큼 
앞으로는 음주로 인한 문제들을 
뉴스에서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진우 기자/

류혜경 에디터


관련기사:'술 먹는 장면' 술 광고서 못본다
눈 감고 '이 글자' 치면 스마트폰 중독?
"곧ㅇ으언정식15999…"이걸 다 치는 사람이 있다고?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