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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 20만원인데 없어서 못 파는 소주

조회수 2018. 11. 12.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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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술로 친숙한 소주!

그런데 일반 소주의 50배 가격

달하는 소주가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일부 식당에서는 돈이 있어도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인기라는데요.

아무리 비싸도

꼭 먹겠다는 이 소주,

대체 어떤 소주일까요?


지난달 25일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일품진로 18년산'은

순쌀 원액 중 풍미가 좋은 

중간층 원액만을 참나무통에 

18년 동안 숙성한 

'증류식 소주'입니다.

출처: 하이트진로

'증류식 소주' 쌀과 같은  

곡물을 끓여서 얻은 뒤

발효하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주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뒷맛이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죠.


일품진로 18년산은 1년에 

단 6000병만을 시장에 내놓습니다.

출처: 하이트진로 홈페이지

마트나 백화점에서는 판매하지 않아 

식당에서 즐길 수밖에 없죠.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6000병 한정 생산인데

가정 채널에 판매할 경우

품귀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서 일부러 유흥 채널에서만

유통시키기로 했다"

설명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일식집에서는 

출고가 6만 5000원인 

일품진로 18년산을  

19만 8000원에 판매하지만

술에 관심이 많은 마니아층의

수요가 꾸준합니다.


비싼 가격에도 술 마니아들이 이 술을  

찾는 것은 진로소주의 역사가  

담긴 술이기 때문입니다.  

진로소주는 1996년 

증류식 소주로 1년을 숙성시킨

'참나무통 맑은 소주'를 출시했지만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외환위기로

부도나며 생산이 중단됐죠.

출처: 하이트진로 홈페이지

이 때 재고로 남은 오크통 안의 술이

 시간이 지나며 독특한 향을 품게 됐고 

이 술을 하이트 진로가 2007년부터

'10년 숙성 일품진로'판매했습니다.

출처: 하이트 진로

초반에는 수요가 적었지만 

최근 프리미엄 소주가 

인기를 끌면서 이 원액이

고갈되고 말았죠.

이에 하이트 진로가 

10년 숙성 일품진로대신

6개월 숙성을 거치는

일품진로1924를 출시하고 

더 오래된 원액을 이용해  내놓은 것이  

일품진로 18년산입니다.

출처: 하이트진로 홈페이지
1999년 10월 만들어졌다는 일품진로 18년산

증류식 소주들은

프리미엄 소주라고 불리며

'한국의 위스키'라는  

을 받고 있는데요.

18년 숙성을 거친 

일품진로의 향

저도 정말 궁금하네요

이덕주 기자/

류혜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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