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8천억 미국 복권, 한국인도 당첨 가능?
1조 8천억원의 1등 당첨금이 걸린
메가밀리언 복권의 추첨이
한국 시간으로 24일
자정에 시작됩니다.
지난 7월 이후 석 달 가까이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났죠.
다른 복권인 파워볼도
당첨금이 6억2천만 달러
한화 약 7천억 원으로 늘며
두 복권의 당첨금이
약 2조 5천억원이 됐습니다.
1억 8천억 당첨금에 한국에서도
미국 복권이 열풍인데요.
미국의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대행업체를 통해 복권을 구매하며
일확천금을 꿈꾸고 있죠.
한국인의 미국 복권 구입
문제가 없을까요?
메가밀리언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외국인의 복권구입과 당첨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복권을 판매하는 미국44개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복권을
구매하고 당첨될 수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당첨될 경우
미국인에게 적용되는
25% 세금이 아니라
30% 정도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파워볼 복권도 외국인
참여가 가능합니다.
워싱턴주 복권국 홈페이지에도
외국인 구매와 당첨금 수령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죠.
파워볼에 당첨이 된다면
구입한 주에서 당첨금을 수령해야 하고
메가밀리언과 마찬가지로
30%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한국에서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한국에는 해외복권과 관련한
규정이 없어 미국 법만 적용되지만
해외에서 얻은 소득이기 때문에
세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까지 한국인이 해외 복권 1등에
당첨된 사례가 없어서 정확한
세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복권 구입 대행을
할 때는 신중하게 업체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개인정보를 전달하고 송금하는
과정이 있는 만큼
업체 선정할 때 홈페이지를
꼼꼼하게 살피라는 것이죠.
1조 8천억원의 당첨금은
세금을 떼더라도
한국의 50대 부자에 오를 만큼
큰 액수인데요.
내일 탄생할
역대급 당첨자가
정말 부럽습니다.
류혜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