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여권 탐나서 기존 여권 '고의 분실'했다간..

조회수 2018. 10. 18. 15: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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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2020년부터 발급할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공개했습니다.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뀐

표지 색상입니다.

출처: 외교부

페이지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넣어

모든 페이지가 같아

위조가 쉽다고 지적받던

단점도 보완했습니다.

출처: 외교부
새 여권 내부 모습.

외교부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2월 최종 결정

할 예정입니다.

새 디자인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분실신고하고 재발급

받으면 안 되냐"

궁금증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위험한  

생각입니다.

여권은 1회만 분실해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분실여권'으로 등록됩니다.

출처: giphy

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지거나 

비자를 재발급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여권 분실신고가 잦으면 

분실 횟수에 따라

유효기간도 짧아집니다.

출처: 신영빈 인턴기자

분실 경위를 설명해야 할 경우

여권 발급 소요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유효기간이 남았는데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여권을 바꿔야 하면

어떡하느냐고요?

수록정보변경·분실·훼손 

사증란 부족·행정기관의 착오로

재발급을 받을 경우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여권을 꼭 반납해야 합니다.

반납하지 않으면

분실과 같은 상태가 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죠.


지난해 글로벌 금융자문사  

아톤 캐피털이 발표한

'여권지수'(passport index)에서

한국의 여권은 157점으로

세계 3위를 차지했는데요.

출처: pixabay

사전비자 신청 없이 갈 수 있는

나라가 총 157개국으로


(무비자 입국 117개국

+

입국한 공항에서

비자 즉석 발급 40개국)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와

2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출처: pixabay

여권 파워가 세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한국 여권을

노리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외교부에서 여권을 깐깐하게

관리하는 이유 아시겠죠?



푸른색 새 여권을

빨리 만나보고 싶지만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겠네요.

신영빈 인턴기자/

류혜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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