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데 저렴" 女취향 저격해 대박난 상품
최근 '셀프네일족'들이
크게 많아졌습니다.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셀프네일 판매금이
지난해보다 80%나 늘었죠.
특히 네일스티커 제품은
무려 198% 증가했는데요.
대박난 비결이
무엇일까요?
셀프네일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함'입니다.
이전에 유행하던
'젤네일'을 하기 위해서는
네일숍에 방문해
1~2시간 동안 네일아트를
받아야 했죠.
젤네일을 제거하는
'쏙 오프'에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반면 붙이는 네일은
섬세하게 꾸미기는 것을
잘하는 '금손'이
아니어도 누구나
몇 분이면 네일아트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양면테이프를 떼어
손톱에 붙이기만 하면
전문가에게 받은
네일아트 같습니다.
제거도 혼자 할 수 있어
시간이 절약됩니다.
저렴한 가격도
인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요즘 트렌드인
'소확행'과 잘 맞습니다.
네일숍에서
시술을 받기 위해
5~1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 데 반해
네일 스티커는
1~2만 원대로 저렴하죠.
요즘은
디자인도 다양해지고
내구성도 좋아져
네일숍에서 받은 것과
비슷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셀프네일 시장을
선도하는 건
미국 뉴욕에서 시작해
2015년 한국 시장에
들어온 '데싱디바'입니다.
젤네일부터 시작해
붙이는 형태의
'매직프레스'등이
연이어 성공하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나 증가했습니다.
다른 기업들보다
빠르게 시작한 덕에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 뒤를 빠르게
추격하는 기업은
'젤라또랩'입니다.
네일숍 정보를 제공하는 앱
'젤라또'를 운영하며
빠르게 네일 트렌드를
파악해 제품에 반영합니다.
네일 스티커
'하또하또 네일핏'을
내놓으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차별화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업도 있습니다.
'글루가'는 대다수
스티커형 상품이
100% 굳은 젤네일 형태로
판매하는 것과 달리
60%만 굳힌 형태로
판매합니다.
소비자가 손톱에 붙인 뒤
램프를 이용해 굳히죠.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젤네일'을 한 것과
비슷한 퀄리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편한데 가격까지
저렴한 셀프 네일 제품들 .
김기진 기자/
류혜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