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무직·저신용이라도 '드림카' 당일 출고 가능?
조회수 2018. 9. 5. 15:52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글.
20세에 카드론과
연체 기록이 있지만
4300만 원을 대출받아
수입중고차 '아우디'를
샀다는 내용입니다.
댓글에는
이런 식의 대출은
20~30%대 고금리 이자를
요구한다는 걱정이
이어졌습니다.
이 글은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됐습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일이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당장 소셜미디어만
검색해봐도
이와 비슷한
후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예 #군미필 #무심사
라고 써놓고 홍보하는
곳들도 많죠.
신용이 없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는 것은
자동차를 담보로 잡아두기
때문입니다.
'중고차 전액 할부'라는
이름으로 홍보하는 이 방식은
차를 담보로 대출을 해 줘
차주가 차를 처분할 수 없게
만듭니다.
만약 원금과 이자가
회수되지 않으면
차를 돌려받죠.
물론 이 방식은
저신용이지만
자동차가 필요한 경우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법을 어기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청년들이
솔깃한 제안에 흔들려
큰 빚을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만 삐끗하면 추락.
대부업체와 손을 잡은
중고차 판매인들은
'여유자금'까지 얹어준다며
한 푼이 아쉬운 청년들을
유혹합니다.
하지만 결국
여유자금 역시도
자신의 명의로 대출받은
'빚'일 뿐이죠.
조건 없이 '드림카'를
타게 해 준다는
은밀한 제안.
순간의 달콤함에 속아
인생에 큰 오점을
남길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류혜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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