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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자' 에어컨 발명한 뜻밖의 사람

조회수 2018. 8. 3. 16: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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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밖을 나가기가

두려운 요즘입니다.

문을 열면

뜨거운 공기에

숨이 턱 막히죠.

출처: giphy
내 몸이 타고 있다

(진짜 에어컨

없었으면 죽을 뻔)

이렇게 더운 여름

큰절 100번 올려야

마땅한 분이 있다?

바로

에어컨의 효시를 발명한

'윌리스 캐리어'

(Willis Haviland Carrier)

입니다.

(캐리어?
에어컨 브랜드 캐리어?)
출처: 윌리엄 캐리어 홈페이지
존경 존경

캐리어는

1876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코넬대에서 기계공학과

전공한 뒤

'버팔로 포지 컴퍼니'라는

제철소에서 일하기 시작했죠.

1902년 어느 날

그는 안개 낀

피츠버그 기차 승강장에서

공기 중의 습기를

조절하는 장치에 대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후 캐리어는

습도·온도

조절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이 장치는 처음 인쇄업계에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인쇄가 깨끗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죠.
출처: 윌리엄캐리어 홈페이지
인쇄소에서 썼던 에어컨

이후 캐리어는

에어컨 대중화를 위해

1915년 자신의 이름을 

'캐리어 엔지니어링

 코퍼레이션'을 설립했습니다.

출처: 윌리엄캐리어 홈페이지
으쓱으쓱

극장, 백화점,

호텔, 병원 등에서

에어컨을 들이며

본격 에어컨 시대가 열렸죠.

백악관에는

1929년 설치됐지만

당시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추위를 싫어해 

한 번도 틀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이었다면 

그도 못 견뎠을 거예요…)


그런데 이 기계에

'에어컨'이란

이름을 붙인 건

캐리어가 아니라는데요.

캐리어는 애초에

'공기조절 장치'로

특허를 냈습니다.

'에어컨'이라는 용어는

1906년 사업자이자 발명가

스튜어트 크라이머가 만든

'에어 컨디셔닝'에서

유래됐습니다.

캐리어는 자신의 발명품을

에어컨이라 부르는 걸

 원치 않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불렀죠.

출처: 윌리엄캐리어 홈페이지
사람들이 부르면 어쩔 수 없지

1955년 미국 건설업자

윌리엄 레빗이

주택에 에어컨을

기본사양으로 집어넣으며

급속하게 상용화됐습니다.


그렇다면

에어컨은 국내에

언제 들어왔을까요?

우리나라에

에어컨이 들어온 건

1960년대 범양상선이

일본의 에어컨을

수입하면서였죠.

이후 1960년 화신산업이

미국에서 에어컨을

직수입해 판매했고


1968년에는

금성사(현 LG)가

국내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출처: 금성 광고화면 캡처
격조 높은 난방은 어떻게 하나요

이후 우리나라 가정에도

에어컨이 상용화되며

지금과 같은 폭염에서

우리를 구원하고 있습니다.

출처: giphy
박수쳐

기록적 폭염을 기록한
이번 여름
에어컨 발명가인 캐리어가
무척 고마워집니다. 
출처: 윌리엄캐리어 홈페이지
장년의 윌리엄 캐리어

류혜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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