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개월 수익률 최고 14% 찍는 투자처
미국과 중국이 피 터지게
한 방씩 주고받는 요즘…
두 고래의 무역 갈등에
새우등 터진 국가들이 많죠.
두 국가끼리
링에 가둬놓고 치고 받으라
하면 좋으련만…
국제 사회는 그게 안되죠 ㅠ
미·중 무역갈등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자국 산업 보호라는 명목으로
미국의 '쎈캐'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알루미늄에 10~25%의
관세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중국을 노린
이 조치에 화가 단단히 난
시진핑 주석은
카운터 펀치를 날립니다.
총 128개의 품목에
관세를 부과했죠.
하지만 미국은 바로 다음날
중국산 수입품
1333개 품목의 관세를,
중국은 그 다음 날
미국산 수입품
106개 품목의 관세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이후에도 강력한 펀치를
계속 주고받는
두 국가 덕분(?)에
주변국들이 터지는 가운데
수익률이 터져버린
운 좋은 나라가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발리우드의 국가!!
흥과 춤과 노래의 국가!!
인도입니다.
최근 인도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만큼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3일
연중 최저점에 대비해
주가가 13.7% 오른
상태인데요.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는
지난 1일
인도 센섹스(SENSEX)30 지수가
지난달 31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펀드 수익률 역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
국내 25개 인도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6.30%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부터
투자자들의 발길이 집중된
중국과 베트남 펀드가
같은 기간
각각 -1.73%, -2.08%로
부진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개별 펀드 기준으로는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ETF가
최근 1개월과 3개월 동안
각각 14.14%, 14.70%의
수익률을 올려
성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삼성인디아 펀드와
삼성클래식인디아연금 펀드가
1개월 동안 8%대 수익률로
뒤를 이었죠.
블룸버그와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7.7%로
전 분기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유가상승 등의 원인으로
단기 환율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중장기 인도 증시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그런데…
다른 국가들은 힘들어하는데
왜 유독 인도만
경제 호황에 휘파람을
불고 있을까요?
인도와 경쟁하는 신흥국들이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경제 불안감이 부각되면서
인도 증시가 대안 투자처로
급부상했기 때문입니다.
인도는
다른 신흥국들과는 달리
제조업과 수출에
집중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외국자본의 유치와
인프라 투자를 통한
내수 성장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2016년 11월
인도 정부가 시행했던
화폐개혁과
작년 7월 시행했던
조세개혁 이후
인도의 경제가
호황을 맞았습니다.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
정치적인 리스크가
많지 않다는 점도
투자 매력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두 골리앗의 싸움에
호재를 맞은 인도 펀드!
이유를 아시겠나요? :)
유준호 기자/
채민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