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서 입소문 탄 '속 편한 빵'
나는 세상 빵을 좋아하는
빵돌이 중의 빵돌이다.
아침에 빵을 먹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칠 정도로…
하지만 내 비루한 내장은
밀가루느님을 영접할
준비가 되지 않았나보다.
빵만 들어갔다 하면
소화가 되지 않아
꾸룩대고 더부룩해지기를
수만 번 반복…
그런데!!
한밤 중 심심해서
인스타를 열어보니~
한 귀퉁이에 어떤 빵이
좋아요를 받고 있네~
전국의 눈물 젖은 빵을 먹는
빵돌이 빵순이들이여!
이젠 더 이상 빵 먹는 걸
망설이지 마라!!
소화가 잘 되는 '속 편한 빵'이
나!왔!으!니!까!!
※광고 아님※
빵을 간식이 아닌
주식으로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수제 빵집 '리앰브레드'에서는
빵을 좋아하지만
소화가 안 되는 이를 위한
건강한 빵을 만들고 있는데요.
겉보기에는 평범한 이 빵이
소화에 그렇게 좋다고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12종의 빵을
판매하고 있죠.
아직은 월 매출액이
1400만 원 정도지만
점점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속 편한 이 빵은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걸까요?
처음에 햄버거 가게로
시작해 쓴 실패를 맛봤지만
빵을 직접 만들어 사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소화가 잘 되는 빵'
콘셉트를 잡아 다시 도전한
창업자 이명렬 대표(27)!
그가 버거 가게를 차렸을 때
유독 소화가 잘 된다며
버거 빵만 사가는
고객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며
결국 젖산 발효 형식이
유기산물을 만들어내
혈당조절이나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골프선수 지망생이었던 그는
군대를 전역한 이후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다 판단해
과감히 요식업에
뛰어들었는데요.
수많은 서적과
외국 웹사이트를 참고하면서
빵에 대해 공부하고
각종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응모해 교육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처음 빵을 선보였을 때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빵의 진가를
알아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현재는 충성고객도 생겼죠.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돼
20~40대 여성이
주 고객입니다.
향후 국내에 없는 식재료를
해외에서 공수해와 새로운
빵을 개발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는 이 대표.
100세 시대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문혜령 인턴기자/
채민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