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부터 대리까지..견(犬)사원 있는 회사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문이 열리네요~
개가 들어오죠~
첫눈에 난
내 상사인걸 알았죠~
인턴인 나에게
그들은 '상사'다.
왜냐하면 이 분들도
인턴을 거친 '직원'이거든.
그중 한 분의 프로필을
소개하자면…
이름은 설이!
인턴 경력 3개월!
지난해 초 승진시험 통과!
현재 직급은 대리!
주 업무는 애교를 통한
직원들 사기진작과
던져주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
딱 봐도 '개판'인 회사!
사원들과 견(犬)사원이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자유로운 분위기!
오늘도 쫄래쫄래래
출근하는 견사원 님을
즐겁게 맞이한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PR 컨설팅 업체
'커뮤니크'에는
특별한 사원이
출근합니다!
궁둥이를
연신 씰룩거리며
사원들을 맞이하는
견(犬)턴 '너굴'이!
아침부터 사원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일이
주 업무인 너굴 견턴은
요즘 일을 잘해서 직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그런 너굴 견턴을 바라보는
상사의 위엄 있는 눈빛…!
벌써 출근한 지 1년이 넘는
배테랑 사원 '설이'입니다.
이젠 '설대리'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회사의 어엿한
구성원입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하림펫푸드'에도 총 7마리의
견사원들이 있습니다.
견사원에 대한 복지도
어마어마한데요!
견사원들이 사무실에서
부딪치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아예 책상 밑을 텄습니다.
또 직원이
반려견을 입양하면
축하금과 함께
휴가를 보내주고
사료와보험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지원을 받는 만큼
견사원들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히 임합니다.
직원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리거나
던져주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간단한 업무부터
아예 부서에 배정돼
반려동물 간식과 장난감을
평가하는 중책을 맡는
경우도 있죠.
기업들이 '직장 내 반려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반려견이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업무 효율을 높여 준다고
알려지면서 부터입니다.
직원들이 반려견을
일터에 데려오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인 코티솔을
적게 배출합니다.
반려견과 함께 일하면
스트레스가
11% 감소한 채로 퇴근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외국기업 중에도 이미
직장 내 반려동물 문화가
활성화된 곳이 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미국 시애틀 본사에
반려동물을 등록한 직원이
약 2000명에 달합니다.
사내에는 반려견 전용 간식과
식수대도 설치돼있죠.
우리의 일 능률을 높여주는
반려견 직장 동료들!
앞으로 반려견과 함께 일하는
사내 문화가 점차 확대됐으면
좋겠습니다!
송승섭 인턴기자 /
채민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