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먹는다고 이상하게 보지 마세요!
무더운 계절
여름이 오면서
우리가 찾는 건
음료…음료…음료…
아이스커피를 마셔도
시원한 콜라를 마셔도
우리가 늘 쓰는 건
바로 빨대!!
하지만 플라스틱 빨대가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 중
가장 양이많고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단체의
'공공의 적'이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유럽에서 버려지는
1회용 플라스틱 빨대만
연간 360억 개에
달할 정도라고 합니다.
또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려면
까다로운 세척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빨대는
좁은 입구 탓에 세척이
번거로워 재활용 없이
그대로 버려진다고 합니다 ㅠㅠ
이렇게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
하지만 이런 환경오염을 줄일
이색 아이디어 상품이 있다??!!
버릴 수 없으면
먹어라!!
바로 먹을 수 있는
빨대인데요.
친환경 소재 제품을
만드는 미국 기업
롤리웨어(Loliware)가 만든
롤리스트로우를
소개합니다!!
(아 광고 아니라고)
해초로 만든 이 빨대는
과일과 채소만 이용해
색상을 내는 등
친환경적이라고 합니다.
롤리스트로우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 후
처분이 용이하다는 건데요.
먹을 수 있다는 점!!
해초 성분이라 유해하지 않고
망고·바나나 등 6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심지어 맛있답니다!!)
먹지 않고
토양에 매립하는 경우
분해까지 수백 년이 걸리는
플라스틱 빨대와 다르게
롤리스트로우는
단 60일 만에 분해됩니다!!
바다에 버리면 하루 만에
완전히 분해되고
빨대 안에 있는 해초 성분이
바다 내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최근 불거진 해양산성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롤리웨어는 이 아이디어로
각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1억 40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모금했는데요.
가격은
20개 묶음에 25달러로
빨대 하나 당
약 1300원 정도입니다.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이기는…!)
하지만 환경에 관심이 많고
친환경 제품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 제품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eatyourstraw
(당신의 빨대를 먹어보세요)
라는 태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죠.
이렇게 맛도 환경도 편리도
세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착한 빨대!!
우리도 한 번 먹어볼까요?
송승섭 인턴기자 /
채민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