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3000만원도 가난" 억 소리나는 동네
(돈 얘기 나왔으니
랩을 한다 홍홍홍)
yo 내 직업은 인턴
정규직 전환을 빌어
하지만 어려운 취업
내 꿈의 연봉은 일억
하지만 현실은 최저
한국에서 초봉 일억
나름 성공한 삶이지 싶어
근데 현실적으로 힘들어
난 만족할 거야 연봉 삼천
근데 얘기를 들어
보니 꿈과 현실을 합쳐
놓은 연봉 일억삼천
이 가난한 동네가 있어
(이건 뭐 자존감 킬러)
도대체 어떤
동네길래 이런
물가가 보편
적이라는 지역
인지 한 번 알아보러
같이 가보실까요~~?
(목걸이 주세요!!)
연소득 약 1억3000만원
가구가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는 지역은 바로
실리콘밸리입니다.
실리콘밸리는 세계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돼있다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한 곳에 몰려있는 만큼
물가도 비쌀 것이라는
생각은 드는데요.
하지만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거…!
미국 주택도시개발부가
최근 발표한 소득 한계 지표는
실리콘밸리 4인 가구 기준
저소득층 상한선을 무려
11만 7400달러로 설정했습니다.
(약 1억 3000만 원…!)
이들 지역에서
매우 낮은 수준의 저소득층은
연소득 약 8200만원,
극빈층은
연소득 약 4930만원으로
한계선이 설정됐습니다.
(제육볶음 정식이 무려
1만개인데 극빈층??)
특히 실리콘밸리 내에서도
스탠퍼드대가 위치해있고
구글·페이스북과 인접하며
테슬라 본사가 있는
팰로앨토 지역은 연소득
약 4억 원이 돼야'중산층'으로
인정받는다고 합니다.
(그 이하는 저소득층…)
왜 그런가 봤더니
살인적인 주택 임대료!!
타 지역보다비싼 물가!!
보험 등 고정비용도 높아
연봉 기준이 올라간 것입니다.
이중에서도 주택 가격이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인데요.
실리콘밸리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이곳 일자리는 7년간
29%나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지역 내
총주택은
약 4%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따라서
집값과 렌트비가
큰 폭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꿈의 기업들이 모여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하지만 소득이 높은 만큼
지출 단위도 크니
어딜 가나 살기 팍팍한 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ㅠㅠ
손재권 기자 /
채민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