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 노리고 직업 바꾼 유명 개그맨
요즘
영화 '가디언즈오브갤럭시'에
푹 빠져
주인공들의 피규어를
사고 싶지만
정교한 피규어는
구하기 어렵고
가격도 어마어마해
손가락만 한
피규어 구입으로
만족해야 했던 인턴기자.
(인턴에겐 너무 비싼
피규어ㄸㄹㄹ)(애잔…)
큰 피규어를
직접 사진 못하지만
한 피규어 리뷰 유튜버의
영상을 보며
대리만족하고 있는데요.
그 유튜버의 정체는 바로
'니글니글'로 유명한
KBS 공채 개그맨
이상훈 씨(37) 입니다.
(바로 이 사람↓)
하나도 안 산 사람은 있어도
하나만 산 사람은 없다는
피규어와 레고!
이씨가 이제껏
모은 피규어는
150개가 넘는데요.
(레고는 셀 수도 없음)
그는 지난 2월부터
키덜트 용품 전문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진정한 덕업일치)
그는 20살 때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10만 원짜리 레고를 산 후
꾸준히 피규어와 레고를
모아왔는데요.
지금까지
피규어에 쓴 돈만
1억 원이 넘습니다.
(피규어 중엔
정가가 330만 원에
달하는 것도 있죠!)
이씨는
"사오든 빌리든 해
어떻게든 세상의 모든
장난감을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 피규어들까지
조립하고 개봉하며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키덜트족의 반응은
엄청났습니다.
방송을 시작한 지
3개월이 갓 넘었지만
벌써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했죠.
(영화 '어벤져스'가 개봉하자
관련 피규어 영상
조회수도 급상승!)
그가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건
라디오 방송을 하면서입니다.
라디오처럼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1인 방송으로
피규어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쉽진 않았습니다.
그에게 방송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같은
전통 미디어 경험이
전부였고
평소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
1인 방송을
즐겨보지도 않았기
때문이죠.
그랬던 그가 본격적으로
유튜브 방송을 준비하면서
인기 유튜버들을
모니터링하며
구체적인 채널 운영 계획을
세웠습니다.
(미리 수 개월 치
방송 커리큘럼을
짜두기도…!)
그는 콘텐츠를 구상하며
어떻게 기존 유튜버와
차별화를 둘 것인지를
고민했고
개그맨 본업을 살려
전문적인 리뷰 대신
피규어를 갖고
재밌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죠.
피규어가 좋아서
시작한 방송으로
성공적으로
'전문 유튜버'로
도약한
개그맨 이상훈 씨!
피규어 카페나
전시회도 만들어
키덜트족과
더 많은 소통을 하는 게
그의 꿈이라고 하는데요.
그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송승섭 인턴기자 /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