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밀렸던 이대 거리, 다시 핫플로?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2000년대 초까지
핫플로 통했던
이화여대 상권!
(이대역~
경의선 신촌역 구간)
유명 스포츠 브랜드와
의류 매장이 즐비해
젊은이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그런데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임대료가 절반으로
뚝 떨어지는 등
대학가 상권 명맥을
유지하기도 힘들었는데요.
그랬던 이대 상권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잘 나가던 이대 상권은 왜 몰락했을까?
동대문형
보세 쇼핑몰을 표방해
이대역 앞에 등장한
'예스APM'이
손님 몰이에 실패하며
슬럼화된 게
파장이 컸습니다.
사람들은
이 쇼핑몰을 찾는 대신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거나
수도권의 대형 아웃렛을
이용했죠.
대신 이대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몰려왔습니다.
(정문 배꽃 문양 앞에서
사진 찍으면
부자가 된다나?)
(헛소문 근원지를 찾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사후 면세점이 성업했지만
골목 상권은 쇠퇴했죠.
(중국 관광객
너무 많아서
사람들이 안 감)
대로변엔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화장품 가게들만
남았습니다.
(학교 앞 밥집도
함께 증발…)
자연스레 임대료도
하락했습니다.
2013년만 해도
3.3㎡당
18만 원에 육박했던
임대료가
2016년 1분기에는
평균 10만 원 아래
(9만1410원)로
떨어졌죠.
(한국감정원 시세 기준)
이대 상권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이 시기 공실이 늘면서
한때 5000만~1억 원이었던
권리금이
아예 없어지는 곳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대 상권 부활 조짐
마냥 정체돼 있던
이대 상권 임대료가
최근 1년 새
오름세를 타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임대료가
19.5% 올랐죠!)
최근 서대문구가
이대 상권을
'패션문화거리'로 지정했고
'이화52번가'에
각종 디자인 공방,
사진관, 서점, 선술집 등
소규모 점포가
꽤 들어섰습니다.
흉물 예스APM엔
카페와 레스토랑 등
문화시설을 갖춘
'어반앨리스'가 들어서며
이대 거리는 다시
젊은이들의
핫플로 부활하고 있습니다.
또 신축 오피스텔이
대거 들어서며
이대역 일대는
오피스텔촌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사하고 있는
오피스텔 5곳 중
3곳이 연내 입주를
앞두고 있죠.
미디어를 통해
이대 골목 상권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대형 상업시설의
흥행 실패와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해
잠시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끊겼던
이대 앞!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집니다.
정다운 기자 /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