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치마 들추는 학생들

조회수 2018. 5. 15. 16: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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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출처: gettyimagesbank

그런데 요즘

교사와 제자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

끊이질 않는데요.

출처: giphy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과 학생

양쪽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교사 SAY…

"학생에게

성희롱당했다"

교사들은

교권을 침해하는

학생들의 행동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호소합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한 공립 남고에서

근무 중인

교사 A 씨는

"학교에서 학생으로부터

치마가 들리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죠.

또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는 B 씨는 

"학생이 엉덩이를

움켜쥐고 도망갔다"

주장했지만


학교 측은

"애가 그런 걸 가지고

뭘 그러냐"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일부 학생들은

SNS에 교사를

성적 대상화 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하고

교사에 대해

자유롭게 평가할 수 있는

교원 평가제의

익명성을 악용

성희롱하는 내용을

적기도 합니다.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 따르면

교권 침해 상담 건수는

10년 새 2.5배가량

증가했습니다.


학생 SAY…

"교수에게 밉보여

학점 테러당했다"

사제 간 갈등은

대학에서도 이어집니다.

교수로부터

'학점 갑질'을 당했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죠.

출처: gettyimagesbank

"교수에게 밉보여

출석률과 성적이

모두 좋은데도

C 학점을 받았다"

주장한 학생은

국민신문고에

갑질피해민원을 넣었습니다.

중·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안산의 고등학생

이 모 군은

교사로부터

"네가 우리 집 

강아지 반만 닮았어도

예뻐했을 텐데"

폭언을 들었지만

혹시 생활기록부에

문제가 생길까

이의조차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자습 시간마다 선생님이

어깨를 주무르라 시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호소했죠.

학생 인권침해 상담 건수도

최근 3년 동안

2.3배나 늘었습니다.


출처: 매경DB
교권·학생 인권침해가 2배 늘었다.

사제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지만

'교사는 학생을

선도해야 하고

학생은 교사를

따라야 한다'

사회적 통념 때문에

이 같은 갈등이

공론화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출처: gettyimgesbank

피해를 받은 개인이

고통을 감내하다 보니

구체적 구제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죠.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적 창구

시급해보입니다.

이희수·류영욱 기자 /

김민지 에디터


관련 기사 : 스승 치마 들추는 학생 vs "우리집 개 반만 닮아라"는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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