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강서 기승이라는 '닭발장' 누구?
조회수 2018. 5. 10. 16:01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늘 그래 왔듯
우리는 치킨을 먹는다.
매일이 치킨 먹기에 적당한 날이구나…
역시 치킨엔 맥주,
치맥엔 한강공원이죠!
핸드폰을 들어
단축번호 1번을 꾹 누르면
내 돗자리 위에 치킨이…!
오지 않아…
어디 있는 거니…?
혹시 나랑
숨닭꼭질 하는 거니…?
이런 장난 재미없으니까
빨리 나와…
나들이를 가
배달을 시켰는데 혹시
그리고 그리고 그리던
치킨이 오지 않았던 적
있으신가요?
날이 좋아지면서
한강공원에 사람이
몰리고 있는 요즘!
배달한 음식을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종종 일어난다고 합니다.
본인이 주문한 음식이
아니어도
음식 값을 결제하고
그냥 가져가는
이른바 '치킨 인터셉트족'
때문입니다.
인터셉트(intercept)는
주로 스포츠 용어로 쓰이며
'가로채다' 혹은
'공을 빼앗다'의 의미로
많이 사용하는데요.
하지만 공 대신
치킨을 가로채
치킨 인터셉트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치킨 가로채기 때문에
인근 치킨집 배달원들은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주문이 밀려
정신 없는 틈을 타
치킨을 가져가버려
손을 쓸 방법이
없다는데요.
소비자도 불쾌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기다리기 싫다는 이유로
남의 음식을 가로채 간
사람들 때문에
영문도 모르고
하염없이 음식을
기다려야하죠.
장발장은 돈이 없어
빵을 훔쳤다지만
닭발장!!!
당신만 시간이 없는 건
아니잖아요?
(이 글 보고 찔렸으면)
타인을 배려하고
순서를 치킨, 아니,
지킨다면
우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기분 좋은 나들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양현주 인턴기자 /
채민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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