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X금수저 '방방형제', 세계 제패 시동?
넷마블 이사회 의장
방준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시혁.
두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우선 방씨라는 점과…
두 사람 모두
각각 게임, 엔터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세라는 점!
하지만 이 두 사람은
달라도 너무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한 명은
소위 말하는 흙수저,
다른 한 명은
금수저였는데요.
그들의 삶을
한 번 들여다볼까요?
방준혁 의장은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를 중퇴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중소기업에 취직하고
꿈을 펼치기 위해
창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녹록지 않았고
두 번의 뼈아픈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2000년
직원 8명과 함께
넷마블을 설립하며
세 번째 도전에 나섰죠.
반면 방시혁 대표는
비교적 순탄하게 살았습니다.
서울대 미학과 출신이고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과거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방 대표가
만든 곡을 우연히 들었고
그를 스카우트했습니다.
방 대표는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리게 됐죠.
우리가 익히 들어온
god '하늘색 풍선'
백지영 '내 귀에 캔디'…
모두 방 대표가
쓴 곡입니다.
탄탄한 입지를 다진 그는
2005년 JYP를 떠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넷마블은
방 의장의 지휘 하에
모바일 게임에
승부수를 걸고
'다 함께 차차차'
'모두의 마블'
'리니지 2' 등
다수 히트작을 내며
국내 1위 게임사로
우뚝 올라섰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다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데뷔시키면서 대박을 쳤죠.
지난해 매출 924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국내 엔터 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대세인 두 방씨가
손을 잡았다?
넷마블은 최근
빅히트 엔터에
2014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BTS 월드'라는 게임을
지난 2월에 공개했는데요.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 멤버를
직접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방식입니다.
(팬들 환호성
여기까지 들려)
방준혁 의장은
빅히트 투자를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방시혁 대표 역시
제2의 방탄소년단이
나올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방방형제는 과연
시너지를 내며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
김경민 기자 /
채민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