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패션 논란 또 터졌어
패션업계에서
욱일기 사용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2018년 3월
디올 2018 s/s 패션쇼 드레스
프랑스 브랜드 디올(Dior)은 지난달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8 s/s 시즌 패션쇼에서 욱일기를 표현한 듯한 여성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디올 여성복 수석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이번 컬렉션
콘셉트는 레드였다"며
"이 드레스는
욱일기가 아니라
부채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2016년 2월
나이키 에어조던12 레트로 더마스터
글로벌 스포츠 패션 브랜드 나이키(Nike)는 2016년 2월 '에어조던12 레트로 더마스터'를 출시했는데 신발 하단·측면에 욱일기 특유의 디자인이 발견돼 지적을 받았습니다.
2016년 2월
생로랑 2016 s/s 재킷
2014년 4월
일본 슈프림 매장 오픈 기념 티셔츠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생로랑의
2016 s/s 컬렉션 재킷과
슈프림 일본 매장 오픈
기념 티셔츠 또한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패턴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2010년 5월
유니클로 티셔츠
발열 내의로 유명한
일본 캐주얼 의류업체 유니클로는
욱일기 논란 단골손님입니다.
지난해 유니클로
감사제 인쇄 광고에
욱일기 패턴이 그려진
종이 비행기를 들고 있는
소녀 이미지를 사용해
공식 사과 후 삭제했습니다.
2010년에는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판매해
한국 소비자의
원성을 샀습니다.
일각에선
일본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하켄크로이츠
(독일 나치즘 상징)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한 독일과는 달리
일본 정부는
별다른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일부 우익 세력과
민간 기업은
욱일기를
혐한(嫌韓) 시위와
제품 디자인에
공공연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디자인 소재,
누군가에겐
찢어지게 아픈 과거.
언제까지
전쟁범죄 미화를
두고봐야 하는 걸까요?
신경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