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예고?..초고층 빌딩의 저주
조회수 2018. 3. 30. 16:22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킹콩이 꼭대기에 올라가
포효하는 장면으로도 유명한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이 초고층 빌딩에 얽힌
저주를 아시나요?
천문학적인
건설 비용이 들어가는
초고층 빌딩은 보통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중에 통화량을
풀어놓는 시기에
짓기 시작하는데요.
완공 시점이 되면
결국 경기가 과열돼
버블이 꺼지고
경제 불황을 맞는다는 게
바로 '마천루의 저주'입니다.
1999년
도이치뱅크 분석가
앤드루 로런스가
100년간의 사례를
분석한 후
내놓은 가설이죠.
다시 말하면
초고층 빌딩은
경제 위기를 예고하는
신호 역할을
해왔다는 말입니다.
마천루 저주의 시작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입니다.
1931년 완공되자
대공황이 왔죠.
70년대 중반엔
뉴욕 세계무역센터가 들어서자
오일 쇼크가 발생했고
뉴욕 세계무역센터
시카고 시어스타워가
지어진 직후에
미국은 사상 초유의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 고물가 속 경기 둔화
다른나라 마천루도
예외가 아닙니다.
1997년에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건설되자마자
아시아 전체가
외환위기로 인해
어려웠죠.
아랍에미리트의
부르즈 두바이는
완공을 2개월 앞두고
국영기업 두바이 월드가
채무상환유예를 신청하며
두바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
우리나라도
서울과 부산 등에
100층이 넘는
초고층 빌딩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롯데월드타워.
마천루의 저주를
피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박동민 기자 /
김민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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