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다 깨어난 사람들 "밝은 빛 봤다"

조회수 2018. 3. 6. 14: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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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출처: 영화 '신과 함께' 공식 홈페이지

얼마 전 한국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두 영화가 있습니다.


디즈니-픽사의 '코코',

그리고 '신과 함께'입니다.

출처: 영화 '코코'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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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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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세계를 다룬다'


죽음 뒤에 있는 그곳,

사후세계.


사람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후세계에 대해

막연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데요.

출처: pixabay

사후세계를 

합리적으로 밝혀낸

연구는 아직 없지만


과학 분야에서는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pixabay

과학자들은 주로

'임사체험(NDE)'를 통해

Near Death Experience

사후세계 증명을 시도해왔습니다.


대부분 심장이 정지한 뒤

심폐소생술이나 

약물의 도움으로

깨어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떤 경험을 했는지 

터뷰해왔죠. 

편안한 감정을 느꼈다.
밝은 빛을 봤다.
유체이탈을 경험했다.

2007년 학술지

소생(Resuscitation)에 게재된

영국 사우샘프턴대 

문헌 연구에 따르면


심정지 후 깨어난 

사람들의 약 10~20%가

이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뉴욕주립대와 사우샘프턴대 

공동연구진이

2014년 11월 학술지 소생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57세의 한 남성은

사망한 상태를

오롯이 기억했다고 하는데요.

이 남성은


"그 순간 나는 

천장에 붙어 있었다.


간호사는 '다이얼 444'라는 

말과 함께

'심정지가 왔다'고 외쳤다.


의사가 내 목에 

무언가를 넣고

간호사는 내 심장을 

압박하는 장면을 봤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남성의 증언을 들은

연구진은


"심정지가 일어나고

뇌 기능이 멈추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20~30초"라며


"하지만 이 사람은 심정지 후

3분 동안 주변 상황을 

인지해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샘 파니아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캠퍼스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경험을 하지만


소생 과정에서

약물, 충격 등으로 인한 

뇌 손상때문에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렇다면 임사체험이 

사후세계의 

객관적 증거가 

될 수 있는 걸까요?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회의적입니다.


이운철 미국 미시간 의대

의식과학연구센터 박사는


"임사체험은 

주관적 경험이라는 점에서

객관적 방식으로 

정량화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 박사는 물리학자로서

죽음

조직화된 흥분성 뉴런들의

복잡한 패턴이

조용해지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아직은 임사체험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는 없지만


전신마취를 한 환자가

수술 중 의식만 깨어나는

현상을 통해 임사체험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

과학자들은 기대합니다.


김승환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수많은 실험을 거쳐 2012년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수치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 교수는

"마취를 하고 

깨어나는 것은  

무의식 상태에서

의식을 되찾는 과정"

이라고 설명했죠.

김 교수는 이 과정을 

명확히 이해하게 된다면

식물인간이 의식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사람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과학이 발달하면

사후세계에 대한

의문도 풀리게 되는 날이

오는 걸까요?


원호섭 기자 / 

신경희 에디터 

관련기사 : '신과 함께' '코코' 등 영화 단골소재된 사후세계…죽었다 깨어난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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