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놀란 천문학적인 韓 점성술 시장 규모

조회수 2018. 3. 2. 15: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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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출처: MBC 라디오스타

최근 영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한국의 꾸준한 

'점술 열풍'

대대적으로 파헤친 

특집 기사가 

등장했습니다. 

천문학적 규모에 육박하는

한국 사주·타로 시장의

특징을 소개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왜 벌어지고 있는지를

조명했습니다.

잠깐...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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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정답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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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현재 한국의

점술 시장

(사주·타로·운세 등) 규모는 

37억 달러(약 4조) 가량입니다.


백운산 한국역술인협회장에 

따르면


국내에는 현재

30만 명 이상의 역술인,

15만 명 이상의 무당

있으며


이 무당들 중 상당수는

'예지력'을 토대로

사람들의 운을 

봐주고 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결혼정보업체 듀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혼 여성의 82%,

미혼 남성의 57%가


적어도 한 번 이상

사주·타로 전문가를 찾아

자신의 연애·결혼 

운을 물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는

자체 조사를 통해


한국인들의 

3분의 2 이상이

매년 한 번 이상 

사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한국의 점술 시장 규모는

왜 이렇게 커진 걸까요??

출처: gettyimagesbank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에서 사주·타로가

보편화된 이유 중 하나로


정신건강 치료가

사회 전반적으로

터부시된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보편적인 

영국이나 미국과 달리


정신과 내원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주·타로 결과를 있는

그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이 같은 장소에 가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치유를 

받는다는 것이죠.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과거와 달리 풍족한 삶을 

누리게 된 요즘 


한국인들이

이제는 '정신적인 행복'을

좀더 추구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한 사주 전문가의 

말을 빌어

"과거 한국인들에게 

생존이 급선무였다면

이제 그들은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보도했는데요.


오늘날 경제적 풍요 속에서

정서적 만족을 찾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사주·타로 시장의 

소비자가 됐다고

풀이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인터넷 문화를 갖춘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인 점술 시장 규모가

이처럼 어마어마하게 크다니…


그 속엔 재밌고도 안타까운 

이유가 있었네요.

오신혜 기자 /

신경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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