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혐·여혐 갈등으로 번지는 미투?

조회수 2018. 2. 27. 15: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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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Me too 운동!


출처: 매경DB

지난해 미국에서 시작한 

미투 운동이

전 세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닌데요. 

최근 SNS에서는

본인이 겪은 

성추행·성폭력을

고발하는 여성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문화·예술계부터 

종교계까지 

사회 각계가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누리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하지만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누리꾼 사이에서는

남혐·여혐 현상

고조되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에는


'모든 남성이 

그런 것(성범죄)은 아니니

남녀 갈등으로 

비화하지 말자'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은 게재되자마자

공분을 샀습니다.


"성폭행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이라며  

"왜 우리는 (남혐으로) 

표출하면 안 되냐"

댓글이 달렸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남성들은 

주둥이·손모가지 간수만 

잘하면 된다"고 말하는 등

남성들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형성됐죠.


이 같은 현상을 본

직장인 박 모씨는
"강남역 살인사건 후 생겼던

무차별적 남혐 분위기가 

다시 나타나는 것 같다"

말했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런 가운데 

'허위 미투 폭로'

벌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25일

배우 곽도원에 대한

성추행 폭로 글이 

올라왔지만

거짓으로 판명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 폭로 등 무고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무거운 범죄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무고죄의 형량을 

늘려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해당 글은 

지난 26일 오후 1시 기준 

500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출처: pixabay

미투 운동의 본질은

'성범죄 폭로를 통한 

사회 변화'입니다.


피해자들은 

더 합리적인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용기를 낸 것이죠. 

허위 미투 고발 등으로

여혐·남혐

대립각이 세워지고 

본래의 의미가 왜곡되

안되겠죠?


이용건 기자· 

강인선 기자· 

류영욱 기자 /

신경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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