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품과 꼭 닮은 사은품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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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최근
사은품으로 내놓은 가방이
해외 명품 가방 디자인을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알록달록 털 달린 손잡이,
그리고
익살스러운 '스마일리' 캐릭터.
영국 액세서리 브랜드
'안야 힌드마치' 가방과
비슷하다는 지적입니다.
스마일리 캐릭터를 넣은
안야 힌드마치 가방은
유쾌하면서도
발랄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데요.
이 스마일리 캐릭터가
백화점 사은품 가방에도
박혀있어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입니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스마일리 글로벌 판권을 가진
영국 '스마일리 컴퍼니'와
캐릭터 사용·저작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
고 밝혔습니다.
안야 힌드마치 역시
스마일리 판권 계약을 맺고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에 민감한
패션계에서
표절 시비는
자주 일어납니다.
트렌드를 반영한 의류를
빨리 제작해서 유통하는
대형 패션 기업인
'자라'와 '포에버21'.
지난해에는
디자이너들이 SNS를 통해
"자라와 포에버21이
내 디자인을 표절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디자인 표절'하면 보통
값비싼 브랜드의 제품을
비교적 저렴한 브랜드가
따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와 반대로 명품이
기성 제품의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해 가구업체 '이케아'의
99센트(약 1000원)짜리 쇼핑백을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베낀 게 아니냐는
갑론을박이 온라인상에서
일어났습니다.
실제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뎀나 즈바살리아는
이케아 쇼퍼백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디자인 표절 논쟁,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한나 기자 /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