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보다 더 강남 같은 지역, 어디?
강남급 기본시설!
강남급 학군!
강남보다
쾌적한 주거환경!
과연 어디일까요?
분당과 과천입니다.
두 도시 모두
살기 좋으면서
강남과 거리도 가까워
집값이 비쌉니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탓에
집값이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활발한 재건축과
개발사업이 이뤄지며
다시 주목을 받고 있죠.
90년대 초반에
조성된 1기 신도시
분당과 과천.
경기도에 속해있지만
강남과 가깝고
좋은 학군과
쾌적한 주거환경 덕분에
웬만한 서울의 자치구보다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2006년
분당과 과천의
집값은 각각
3.3㎡당 2023만 원,
3696만 원이었습니다.
당시 강남 평균 집값이
3556만 원이었으니
얼마나 비쌌는지
짐작이 가시죠?
강남보다
더 강남 같은
도시였습니다.
그러다 2007년
분당과 과천의 집값은
폭락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우리나라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는데
아파트가 노후화된
분당과 과천의 집값도
직격타를 맞은 것입니다.
강남보다 잘 나갔던
과천도
2012년 들어서는
3.3㎡당 2300만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2016년을 기점으로
분당과 과천의 집값이
다시 치솟고 있습니다.
두 도시의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재건축,
활발한 개발,
그리고
새 아파트 공급
때문입니다.
90년대 초 지어진
과천의 낡은 아파트들이
최근 일제히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집값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7월 입주를 앞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는
지난해 11월 전용 84㎡가
11억46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활발한 개발도
한몫했습니다.
2020년 개통 예정인
4호선 신설역과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과천강남벨트,
GTX-C노선(의정부~금정)
추진 예정 등
개발 호재 역시
집값 상승에
불을 붙였습니다.
분당 역시
아파트 이곳저곳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고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집값이 올랐습니다.
분당구의 핵심 지역
정자동에는 15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천당 위에 분당,
강남 넘은 과천.'
과거 분당·과천에
붙었던 이 같은 별칭이
재현되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요?
박인혜 기자 /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