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빵도 살려낸다'는 토스터기
이 가전제품들의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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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터 31만9000원
선풍기 54만9000원
가습기 69만9000원
언뜻 보면
평범한 가전제품과
다를 것 없는 듯한
이 제품들.
무려 30만원에서
70만원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고가 제품인데요.
가격이
꽤 비싼 편에 속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이 브랜드 제품을
극찬하는 구매 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정체는
발뮤다!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 프리미엄
가전제품 브랜드입니다.
2003년 처음 제품을
선보인 발뮤다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업력이 짧은
신생 기업인데요.
이미 시장에는
쟁쟁한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그 틈을 비집고
엄청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을 정도며
2012년 기준으로 보면
매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죠.
하지만 회사의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기업 내 직원도
100명이 넘지 않는데다가
출시한 제품의 가짓수도
손에 꼽을 정도죠.
출시하는 제품마다
호평을 받으며
일본 가전업계 '애플'로
불릴 수 있던 비결은
성능과 디자인에
차별점을 뒀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습기
'발뮤다레인'은
차별화 전략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하는데요.
물 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 가습기는
모양이 독특할 뿐 아니라
조작도 간편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식물에 물 주듯
상단에 물을 부으면
작동하는 간단한 원리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죠.
선풍기 '그린팬' 시리즈도
마찬가지입니다.
발뮤다는 지난 2010년
'선풍기 날개는
4~5개여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14개의 날개가 달린
파격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선을 사로잡으면서도
선풍기의 고질적인 문제인
소음과 전력소비량까지 줄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테라오 겐
발뮤다 사장은 올해
"가족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번에는 또 어떤 제품이
인증샷 열풍을 불러올지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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