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티백의 놀라운 변신
조회수 2018. 1. 24. 14:02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아무 쓸모없을 것
같은 쓰레기가
터치 몇 번을 거치니
꽃으로 환생합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강철 꽃을 만드는
공상과학 영화
'디스트릭트9'의
한 장면이냐고요?
루비 실비우스
아닙니다.
뉴욕에 활동 중인
그래픽 디자이너 겸
비주얼 아티스트
루비 실비우스
(Ruby Silvious)는
지극히 현실적인
작업을 통해
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매일 차를 마시고
남은 티백 위에
그림을 그리는
'363 Days of Tea'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후로도 매년
세계 각국의 티백에
그림을 그리는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26 Days of Tea in France/3 Coquelicots
그의 모든 작품은
루비실비우스
공식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티백 특유의 질감에
잉크 등 수성
재료가 어우러져
빛바랜 포스터 같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Day 317 (2015)
화사한 꽃부터
파리 테러 당시를
추모하는 그림까지
다양한 주제를
티백 위에 녹였습니다.
그의 작품을 보다 보면
"세상에 이렇게나
다양한 모양의
티백이 있었나?"는
호기심이 생기는데요.
하나의 쓰레기도
각자의 생김새가 있고
쓰임새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루비는 오늘도
버려진 티백 위에
일상을 기록하고
있을 텐데요.
버려진 물건에
새생명을 불어넣는
그의 작품활동이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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