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 2030세대의 헬조선 탈출 창구?
조회수 2017. 12. 21. 15:40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술 얼마나
자주 드시나요?
혹시 여러 종류의
술을 섞은
폭탄주도 좋아하시나요?
올해 우리나라
20·30대의
폭탄주 음주 경험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음주 경험이 있는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주류소비·섭취형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20대와 30대의 폭탄주
음주 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폭탄주를 마신다'고 답한
20대의 비율은
50.1%에서 55.7%로,
30대의 비율은
42.9%에서 54.5%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30대의 경우
고위험 음주율도
62.4%에서 66.3%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40대와 50대는
각각 50.7%에서 46.5%로
42.5%에서 45.6%로
오히려 감소하거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20·30세대는
폭탄주를 찾는 걸까요?
그 이유는 '헬조선 탈출'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높은 청년 실업률과
사회의 부조리로
스트레스를 받는 청년들.
이들은
헬조선 탈출이라며
이민을 꿈꾸기도 합니다.
젊은 세대의
스트레스가
음주량 증가로
연결된 것이죠.
폭탄주를 마신다는
20·30의 93.7%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을 주로
마신다고 답했습니다.
소맥이 싼 가격에
빨리 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ㅜㅜ
슬픈 현실입니다.
관련기사 : 폭탄주에 빠진 2030세대…헬조선 잊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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