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상륙한 지브리 덕후들의 성지..순례 다녀옴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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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작 애니메이션들의
탄생과정을 엿볼 수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가
해외 최초로
서울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는
두 번의 스튜디오 지브리
전시회가 열렸었는데요.
*13년 지브리 레이아웃전(서울)
15년 지브리 입체건축전(부산)
이번 '지브리 대박람회'에서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탄생과
오늘을 볼 수 있습니다.
말만 들어선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래서 직접 다녀왔습니다.
개최 첫 날인
12월 5일.
10시 개장임에도 불구하고
9시부터 박람회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을
꽉 채웠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첫 번째 관람객
김은아 씨(31)는
천안에 사는 회사원이지만
오늘의 전시회를 보기 위해
휴가를 내고 서울로 올라오는
열정을 보여줬는데요.
그녀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주최측에서는 한정판
토토로 인형을
선물했습니다.
김씨는 "일본에서도
박람회를 다녀왔다"며
"서울에서 개최한다길래
꼭 보고싶어 회사 친구들과
KTX타고 상경했다"고
말했습니다.
박람회 지하 1층에서는
약 30여 편에 달하는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들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수상한 베를린 영화제의
황금 곰상과
미국 아카데미상의 트로피도
전시돼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특별히
스튜디오 지브리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의
작업 서재가 그대로 옮겨져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중입니다.
*지하 1층은 저작권 문제로
사진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지브리가 영화 소재로
하늘을 나는 기계들을
사용하게 된 이유와
또 이 기계들이
만들어진 방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 전시층은
사진 촬영이 가능해
중년의 부부부터
휴가나온 군인 커플까지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람객들로 붐볐습니다.
전시장 끝 자락에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습니다.
토토로와 그림자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광화문'이라고 쓰여있는
토토로 고양이 버스에
탑승해 볼 수 있답니다.
(직원분이 예쁘게
잘 찍어주세요ㅎ)
전시는 오는 3월2일까지
휴관일 없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덕후라면,
색다른 실내
전시회를 찾는다면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
*상세 정보 상단 이미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