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들이 눈독 들이는 빌딩 어디에 있을까?
힙합 듀오 리쌍이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명문빌딩' 거래로
큰 이익을 내면서
스타들의 건물
투자 트렌드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길과 개리는 2012년
53억 원에 명문빌딩을
공동투자하고
지난 1월 이 빌딩을
매물로 내놨는데요.
매물로 내놓을 당시
시세였던 90억 원에서
5억 원이 더 올라
95억 원에
팔렸습니다.
투자 이익만
42억 원인 셈이죠.
부동산 전문가는
명문빌딩이
세로수길 메인 상권에
위치해 있어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라
추정했는데요.
연예인·스포츠 스타들이
눈독 들이는
빌딩 투자 지역은
어디일까요?
● 강남구 청담동
과거 스타들은
주로 논현동·삼성동 등
강남구에 위치한
꼬마빌딩에 투자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청담동에 많은 스타들이
건물주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1990년대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대표부터
2005년 배우
고소영·김희애
2006년 스타 커플
차인표·신애라,
이재룡·유호정,
손지창·오연수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이
청담동의 꼬마빌딩
매입에 나섰습니다.
소득이 불안정한
직업 특성에 따라
'안전자산'이라 여겨지는
부동산이 인기를
끈 것이죠.
● 강남구 신사동
청담동 못지않게
스타들 사이 인기가 많은
지역은 어디일까요?
바로 리쌍이
42억 수익을 낸
강남구 신사동입니다.
배우 이정재,
전 야구선수 박찬호 등
유명 스타들은
가로수길이 있는 신사동에도
꾸준한 투자를 해왔는데요.
특히 배우 송승헌은
'빌딩 부자'라 불릴 만큼
신사동 빌딩 투자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그는 2006년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 출구
인근에 있는 건물을
114억원에 사들였는데요.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이라
임대료가 높고
공실 염려가 없어
시세가 꾸준히 올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강남대로변 땅값만
35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성동구 성수동
2000년대 후반 이후
스타들의 빌딩 투자
트렌드가 달라졌습니다.
강남구를 비롯해
안정적인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가졌던 스타들이
성동구 성수동,
용산구 한남동 등
당시 뜰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공격적으로
선점하기 시작했죠.
그중에서도
전 야구선수 이승엽은
성수동 투자에 앞장선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는 성수동이
지금처럼 흥하기 전인
2009년
성수역 인근 빌딩을
약 300억 원에 샀는데요.
이후 예술가들이 모여들고
카페거리가 형성되면서
인기 상권으로 거듭났습니다.
● 마포구 연남동
젊은 세대들의
골목 상권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골목상권''홍대상권'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연남동에도
스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걸그룹 씨스타
멤버였던 소유는
2016년 연남동의
한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고 있는데요.
경의선 숲길 등
연남동 핵심상권이 아닌
연남동 주민센터 인근에
과감하게 투자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체조요정' 손연재도
최근 연남동 주택가의
단독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매입할 당시
시세는 3.3㎡당
2492만 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3500만 원대의
시세를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에서
성수동·연남동까지
스타들의 부동산
투자지역은 점차
확장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어떤 곳이
빌딩 투자지역
신흥 강자로 떠오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