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삐쭈 급식체 1인자 인정? "어 인정"
유튜브를 비롯한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막대해지면서
콘텐츠 산업의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뷰티부터 게임까지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더빙 크리에이터가 제작하는
개성 있는 콘텐츠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행님들!
신입사원 안기모입니다!
오지게 인사 한 번 박습니다!"
장삐쭈라는 닉네임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더빙 크리에이터 장진수.
약 140개가 넘는
더빙 영상을 꾸준히 올리며
인지도를 쌓아오던 그는
한 예능프로그램 코너
'급식생' 더빙에 참여해
화제의 인물로 거듭났는데요.
해당 영상은 8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360만을 돌파하며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 내용은
한 마디로 '병맛'입니다.
신입사원 면접을 보러 간
취업준비생 안기모가
긴장감 넘치는 면접장에서
얼토당토않은 말장난으로
면접관들을 당황케 하는 것이
내용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인기가 많냐고요?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급식체'
때문입니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일종의 유행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급식체.
장 씨의 강점은
10대들도 쉽게 따라하기
어려운 급식체를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것인데요.
그는 매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매력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신경써서 듣지 않아도 고막에 착착 달라붙거든요.
오래 전부터
장 씨의 영상을
즐겨본 구독자들은
영상에 삽입되는
고전 만화를 좋아합니다.
장 씨는 배경 영상으로
고전 만화를 선정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낯선 고전 만화를 삽입하면 내용보다 대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죠.
자신의 목소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고전 만화를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영상 한 편을 올리기 위해
기획부터 대사 작성까지
평균 6~8시간을
투자해가며
'열일'한다는 이 남자.
지금까지 봤을 때는
마치 더빙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 같지만
사실 크리에이터 산업에
발을 들이기 전까지
그는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평범한 사업자였습니다.
건강식품을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병맛더빙' 영상을 올리다
크리에이터 기획사에 섭외돼
본격적으로 더빙을
시작한 것이죠.
그는 "앞으로도
병맛 콘셉트를 고수하면서
다양한 더빙 영상을
시도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다음에는 또
어떤 영상으로
누리꾼들을 웃게 만들지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