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기운 솟아나는 시리얼, 원래는 성욕억제제?
'시리얼'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시리얼을 먹으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고
건강해질 것만 같은
기분은 들지만
왠지 '성욕 억제'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하지만 시리얼은 원래
성욕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단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시리얼에 숨겨진
출생의 비밀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19세기 미국은
기독교 문화가 주를 이뤄
금욕적인 분위기가
강했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이끈 주인공은
장로교 목사
실베스터 그레이엄이었습니다.
그는 과도한 육류 섭취가
사춘기 소년들의
성욕을 증진한다고 생각해
성욕을 억제할 음식을
연구했는데요.
고심 끝에 탄생한 것이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그레이엄 크래커였습니다.
크래커는
육류보다 영양분이
많지 않으면서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성욕을 억제하기 위한
적절한 간식이었죠.
그레이엄 목사의
신봉자였던
존 하비 켈로그 의사 또한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성욕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
채소와 소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죠.
아침마다 그레이엄이
만든 크래커를
7개씩 먹을 정도로
성욕 억제에
관심이 많았던 켈로그는
성욕을 진정시킬만한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냈습니다.
옥수수를 가공해 만든
콘플레이크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요양원 환자들에게
"건강한 아침을 위해
먹어야 한다"고 말하며
콘플레이크를 나눠줬는데요.
환자들에게 호응을 얻자
켈로그의 동생
윌리엄 켈로그는
대중의 입맛에 맞도록
콘플레이크를 발전시켰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가 즐겨 먹는
켈로그 회사의
시리얼이었습니다.
여기 또 다른
시리얼의 탄생 비화가
얽혀 있습니다.
켈로그의 요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이들 가운데
찰스 포스트라는
환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켈로그가 개발한
콘플레이크를 먹고
영감을 얻었는데요.
병원을 나온 후
'포스트'라는 이름으로
식사 대용 시리얼을
출시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그 유명한
포스트 시리얼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레이엄 크래커부터
콘플레이크,
포스트 시리얼까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자주 접한 간식에
이런 비화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