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에서 지적 폭발 일으킨 공간

조회수 2017. 6. 16. 11: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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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도시는 똑똑한 아이디어가

다른 좋은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지적 폭발을 창조합니다.


피렌체의 예술적 르네상스가

바로 그런 지적 폭발의 

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도쿄의 중심에도 지적 폭발이!

일본 수도 도쿄에서도 

지적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도심 긴자에서!

출처: 도쿄 관광 공식 홈페이지
이곳이 바로 긴자!

도시재생 프로젝트 

'긴자6'

도쿄 긴자는 

서울로 치면 명동입니다.


하지만 1990년대 

일본 전역에 걸쳐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긴자의 명성은 

빛이 바래기 시작합니다.


긴자의 주요 소비계층이던

일본의 실버세대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긴자는 더 이상 유행을 

주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한때 몰락했던 긴자를

새롭게 변신시켰습니다. 

출처: 긴자6 홈페이지
긴자6 내부

지난 4월 이런 긴자 한복판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긴자6'인데요. 


최고의 아티스트를 동원하고 

각종 명품 브랜드를 끌어 들여 

긴자의 전통과 

글로벌 패션을 접목해

'지적 폭발'의 공간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긴자6가 오픈한 이후 

긴자에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밀어닥쳤고 

그것이 도쿄의 도시경쟁력으로 

이어졌습니다.


긴자6란?

출처: 긴자6 홈페이지
긴자6 제가 만들었습니다!

긴자6는

마츠자카야 긴자 백화점과 

그 옆 블록 2개를 통합해 

만든 프로젝트로 

총면적 14만8700㎡의 

복합쇼핑몰입니다. 


뉴욕 맨하튼에 있는 

현대미술관(MOMA)을 설계한

미니멀 건축의 대가인 

타니구치 요시오가 설계했죠.

출처: 긴자6 홈페이지
내부엔 유명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이 뙇!

건물 중앙홀 천장엔 걸린

대형 설치작품(땡땡이 호박)은

세계적 설치미술가인 

구사마 야오이의 작품입니다.


이곳엔 총 241개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 한 명품은 

다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일부는 우리나라에 

아직 들어오지 않았죠. 

출처: 긴자6 홈페이지
도쿄시내가 한눈에~

옥상으로 올라가면 

도쿄 시내를  360도로 

둘러볼 수 있는 

옥상 정원이 있습니다. 


녹지 공간이 부족한 긴자에 

친환경 콘셉트의 시설을 

마련한 것입니다.


지하 3층에는 

서양 오페라에 해당되는 

일본 전통극장 칸제노 극장이 

들어섰습니다. 


시부야로 옮겨갔던 공연장이 

150년 만에 다시 

긴자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냥 세계적인 

쇼핑문화센터 하나가 

긴자에 들어선 게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긴자6는 단순히 

도쿄의 긴자가 아닌

글로벌 긴자로서

일본을 전세계로 알릴 만한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긴자6 후폭풍

눈에 보이는 변화는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긴자 지역에 

상업 시설이 우후죽순 

문을 열었다는 점입니다.


작년 3월 

도큐백화점이 신사업으로 준비한 

도큐 프라자 긴자가 오픈했고

올 들어서는 쁘랭땅 긴자가

'마로니에게이트 긴자'로 

재개장했습니다.


긴자라는 지역을 전세계에 알린 

보석점 미키모토

곧 재개장할 예정입니다.


일본 경제부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소니가 부활합니다. 

소니는 긴자에 있던 

본사 건물을 재건축하는 등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 중입니다.  

출처: 매경DB
긴자6

눈에 안 보이는 변화는 

긴자의 땅값이 오르면서 

임대료 상승을 

가져왔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리테일시장의 

지표로 쓰이는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의 

세계 주요 번화가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도쿄 긴자 거리의 

상가 임대료는 

1평방피트당 1249달러로 

전세계에서 5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긴자6가 들어서기 전엔 

8위였는데 

1년새 3단계나 뛰었죠. 


출처: 매경DB
긴자6가 일본 경제를 부응시켜주길 바랍니다~

긴자6 개관식 때 

아베 총리가 왔습니다.


그는"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절반 정도가

긴자를 방문한다. 

나는 긴자6가

일본 경제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죠.


현재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연간 2000만 명.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2배인 4000만 명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그럴 경우 연 2000만 명이 

긴자를 찾게 되는 셈입니다. 


출처: 매경DB

이렇게 보니 긴자에 단지

복합쇼핑센터 하나 들어선 걸로

의미를 축소할 수는 없겠죠?


아베 총리의 말을 통해 봤을 때 

일본 정부 역시 긴자6를

단순히 쇼핑시설 목적으로 

만들려는 의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긴자6에 대해 알면 알수록 

준비에서부터 개발까지

주도면밀하게 진행된 

도심재생 프로젝트라는 게 

느껴집니다.


관련 기사 : 도심은 '知的 폭발'의 공간 日도쿄 '긴자6'의 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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