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앱' 위챗의 경제학
조회수 2017. 4. 18. 08:58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언뜻 봤을 땐
평범한 일상인 것 같죠?
그런데 여기서
평범하지 않은 사실 한 가지.
이 모든 일이 단 하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앱 하나로 이 많은 걸 다 할 수 있다고요?
뉴스검색과 음성통화,
인터넷쇼핑, 게임, 결제,
공과금 납부, 재테크까지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앱은 바로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입니다.
'만능' 위챗이에요~!
위챗은
우리나라로 치면
카카오톡으로 시작해 네이버,
지급결재 앱인 삼성페이,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를 합친 것쯤 되는
'괴물앱'입니다.
카카오톡+네이버+삼성페이+케이뱅크 = 위챗!
중국 최대 정보기술(IT)기업 텐센트가
2011년 개발한 위챗은
불과 6년 남짓한 기간
13억 중국인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부가 됐습니다.
중국 정보통신학회의
위챗의 경제파급 효과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위챗의
월간 평균 사용자 수는
8억8900만명으로
전년보다 28% 늘었습니다.
위챗이요?! 당연히 사용하죠~!
위챗이 유발한
IT 분야 소비 규모는
지난해 1743억위안(약 29조원)으로
전년 대비 26.2% 증가했습니다.
차량호출서비스와 주문형 식당,
모바일게임 등 위챗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창출된 일자리는
지난해 기준 1881만개에 달합니다.
게다가 위챗페이가 급성장하고 있어
이를 통한 소비 창출 효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QR코드를 스캔해 결제를 하는 위챗페이.
사용자의 3분의 1이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켜두고 있다는 위챗.
중국에서는
지갑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위챗 없이는 못 산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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