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진잼, 어디까지 해봤니?
택시타고 한시라도 빨리 집에 가야겠다.
택시타기,
충동적으로 쇼핑하기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돈 쓰기'를 택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탕진잼'이란 신조어가
한국 젊은 층의 소비 태세를
상징하는 용어로 떠오르며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데요.
뜻풀이만 봤을 때에는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재미와 만족을 찾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탕진잼족'이 사는 물건은
탕진이라는 말을 붙이기도
민망할 정도로 소소한 것들이
대부분이죠.
다이소·올리브영에서 파는
2000원짜리 매니큐어,
3000원짜리 마스크팩을
몇 종류 쟁여놓고
"오늘의 가산탕진 ㅠㅠ"이라며
인터넷에 뽐내는 식입니다.
이처럼 소소한 소비에도
통장 잔액을 돌이켜보며
만족과 후회를 함께 곱씹는,
오늘날 청년층의
쓰라린 자화상이 담겨 있습니다.
웃픈 현상이죠? ^^;
탕진잼을 즐기는
탕진재머는 3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인형뽑기방, 동전노래방, 영화관 등….
이런 장소를 지나가다 발견하면
소소한 금액을 지출해
즐거움을 얻습니다.
한정판 굿즈, 피규어, 캐릭터 등
자신이 덕질하는 품목이 비싸더라도
과감히 구매를 하거나
직구나 공구 등 수고스러운 구매 과정을
거치는 것도 개의치 않습니다.
산 물건을 인터넷에 인증한 뒤
고이 모셔두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끼죠.
세일과 쿠폰을 좋아하고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죠.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는
가성비파의 핵심 소비장소.
이곳 물품 80%는 1000~2000원의
저렴한 가격표를 달고 있어요.
SNS를 뒤지다 보면
'다이소 털이범' ,
'다이소 개미지옥',
'다이소 쇼핑' 등의
해시태그를 볼 수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
티끌 모아 티끌!'
이라는 요즘 젊은이들.
적은 돈을 모아봤자
얼마 되지 않으니
미래를 생각하기 보단
현재를 즐기자는 것입니다.
당신의 탕진잼 일화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
같이 공감하고 위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