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이 차고 넘치는데 왜 또 살까?

조회수 2017. 3. 27. 15: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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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립스틱, 아이섀도 등

집에 색조화장품이

차고 넘치는 걸 알면서도

자꾸 구매했던 경험 있으시죠?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색조화장품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색조화장품 상품군의 매출은

2015년에 5.9%,

2016년에 17.8% 늘어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초화장품 매출이

수년째 정체 상태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색조화장품 구매는

'시발비용'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올해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는 시발비용은

구직난, 경기불황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지출을 의미합니다.


적은 돈으로

화려한 효과를 줄 수 있는

'립스틱 효과'

색조화장품까지 확장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출처: 에뛰드하우스
"적은 비용으로 기분 전환을!"

특히 '가치소비'를 즐기는

20대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가치소비란

자신에게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상품을 구매할 때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 지난해 색조화장품을

구매한 고객 중

20대의 매출 비중은 26.3%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화장품 구매고객 중

2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12.3%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출처: 롯데백화점
"날 위해 립스틱 정도는 투자할 수 있지! 사야겠어~~"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지난해부터 립스틱 효과,
가치소비 등의 영향으로
색조화장품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색조화장품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진 롯데백화점 화장품 바이어 
출처: tvN '도깨비' 캡처
롯데백화점이 올해 선보이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어딕션'

봄이 와서 그런지
화사한 분홍립스틱
하나
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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