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팬츠·아재버거가 대박난 비결
쉽고 강렬한 이름으로
인상을 남기는
'네이밍 전략'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세상사가 복잡한 요즘
추상적이거나
에둘러 표현하는 제품명보다는
제품 특성을 직선적으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상품명이
대박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유니클로는
네이밍 전략에
공을 들이는
브랜드로 꼽힙니다.
최근 이 브랜드는
'감탄팬츠'를 내놨는데요.
상품을 착용했을 때
느끼는 감정에 착안해
지은 제품명입니다.
현재 이 제품은
기억하기 쉬운 이름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모델로 내세운
배우 남궁민이 출연한
감탄 팬츠 홍보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
26만회를 기록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죠.
유니끌로는
감탄팬츠뿐만 아니라
'히트텍'이나 '에어리즘' 등
제품 특성을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상품명을 내세워
히트를 쳤습니다.
롯데리아 프리미엄 버거
'아재버거'는
흥미로운 이름 덕분에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857만 개를
기록했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좋은 재료와 맛의
A부터 Z까지를 담았다는 의미로
제품명을 아재버거로 결정했는데
'아재'라는 단어 때문인지
40·50대 아저씨들까지
끌어들였습니다.
신세계그룹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은
'쓱(SSG)' 브랜드 전략이
성공을 거두며
매출이 전년보다 33% 늘었습니다.
'쓱배송'(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배송)과
'매직픽업'(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백화점에서 받기) 등
차별된 서비스를 강조해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에뛰드하우스는
카페에서 여성들이
즐겨 찾는 메뉴를
연상하는 제품명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시럽 빼고 테이크아웃' , '까페라떼 우유 많이' 등)
색깔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랑은 모래성'
'센치한 트렌치'
'향초 켜고 거품목욕' 등도
주요 소비층인
20대의 공감을 얻으며
에뛰드 온라인몰
인기 컬러 톱10에 등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