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4만6천개..빌딩 하나가 살린 경제
<싱가포르, 어디까지 가봤니?>
싱가포르에 간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명소 중 하나인 랜드마크 '마리아 베이 샌즈' 호텔. 지상 200m 높이에서 세 개의 건물을 연결하는 스카이파크를 보고 감탄하지 않는 관광객은 없을 정도. 스카이파크는 마치 선박처럼 보이는데, 그 길이는 에펠탑보다 길고 면적은 축구장 두 배 크기에 달한다.
싱가포르 관광산업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마리나베이샌즈.
게다가 마리나베이샌즈가 만든 일자리가
무려 4만6000개(간접고용 포함)에 달한다네요.
그야말로 '보물단지' 같은 존재죠?
마리나베이샌즈의 세탁물을 처리하는
중소기업 제로스폿은
최근 새 공장을 건립해
80명을 추가 고용했습니다.
마리나베이샌즈가 성장할수록
제로스폿의 매출과 고용 규모도
같이 커지는 구조인거죠.
'지역 도시민과 호흡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원칙으로
랜드마크를 세운 만큼
마리나베이샌즈는 운영에 필요한
전체 물품과 서비스의 91%를
지역 기업에서 조달하고 있습니다.
마리나베이샌즈는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상권을 살려냈을뿐 아니라
세수 확보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2010년 개장 이후 2015년까지
싱가포르 정부에 납부한 세금과
카지노 입장료는 4조원에 달합니다.
그 결과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0.8%로 내려갔던 싱가포르의 경제성장률이
복합리조트들이 개장한 2010년
14.5%로 수직 반등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장의 중심에
마리나베이샌즈가 있죠.
타이베이의 타이베이101과
도쿄의 도쿄스카이트리 역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101 빌딩 지하 1층으로
유입되는 인원은 연간
1000만명이 넘습니다.
도쿄스카이트리가 세워진 지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수십만 명에
달하는 '핫플레이스'가 됐습니다.
지역경제에 훈풍을 가져오는
마법 같은 건축물, 랜드마크.
잘 지은 빌딩 하나가
경제를 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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