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역사학자가 예측한 미래

조회수 2017. 2. 1. 10: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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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역사학자'로 평가받는

유발 하라리교수가 

지난해 출간한 '호모 데우스'

(Homo Deus·신이 된 인간)는

영미권에서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가 예측한 미래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그가 매일경제에 

보내온 편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출처: 매일경제DB
유발 하라리 교수


무너지는 인간의 권위


아마존은 이미 

내가 과거에 좋아한 책과

비슷한 취향의 책을 가진 이들이 

산 책을 다 알고 있습니다.


나아가 

어느 문장이 심박수에 영향을 주는 지,

어느 부분이 당신을 웃고 울리는 지

읽어낼 수도 있습니다.

출처: KBS1 '태조왕건' 캡처
'아마존도 관심법을 쓰는 것인가…!'

충분한 데이터와 컴퓨팅 성능이 

뒷받침된다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알고리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권위는 나에게서  

알고리즘으로 옮겨갑니다.


궁극적으로 사람들은 결혼 같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조차도

알고리즘에 의지할 지 모릅니다.

출처: MBC '아빠 어디가' 캡처
'아마존, 나 얘랑 결혼할까 말까?'


글로벌 IT 기업의 규제 필요성


21세기에 데이터는 권력의 핵심이 됩니다.

그러므로 민간 기업이 데이터를

독점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생체 인식 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인류를 해킹하고 

신체·정신을 조작하고 

심지어 만들 수도 있습니다.


창조와 파괴라는 신성한 권한

갖는 이 귀중한 데이터를


구글이나 바이두가 소유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입장입니다.

출처: MBC '무한도전' 캡처
'데이터 독점하지 말라했다'


변화하는 의학 분야


수십 년 후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을 만들 필요도 수백만 명의

의사를 교육시킬 필요도 없게 되죠.


또 의학은 

병을 고치는 것뿐만 아니라 

점진적인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개념적 혁명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부자와 빈자 사이에 

새로운 큰 격차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 업그레이드'가 

부유한 소수만을 위한 것이 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죠.

출처: MBC '무한도전' 캡처
'못 사는 것도 서러운데 건강 증진도 못 해?ㅠㅠ'

하라리는 빅데이터 알고리즘이

인간의 모든 것을 알고 예측한다면

인류가 '빅데이터'라는 새로운 종교에

종속될 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

구글을 신(神)으로 섬기는 세상과 

마주하게 되지 않을까요?

출처: gettyimagesbank
'오오 구글 신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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