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가 기내식을? 불붙은 하늘 위 '밥상 전쟁'
조회수 2017. 1. 23. 18:22 수정
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고도 3만 피트에서 즐기는
'구름 위 만찬' 기내식.
'비행기 여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죠!
블로그나 SNS에는 여러 항공사의
기내식을 비교하는 글이
자주 올라오곤 합니다.
'기내식 놓치지 않을거예요!'
최근 성수기를 맞은 항공사들이
기내식 키우기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일급 셰프를 영입하고
고급 호텔과 컬래버레이션을
펼치는 것은 기본입니다.
최근엔 기내 전담 셰프를 늘리고
고급 수제 디저트를
공수하는 곳까지 생겼습니다.
하늘 위 '밥상전쟁'이
펼쳐진 셈이죠.
국내 대형사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기내에서 승객 음식을
직접 조리하는 전담 셰프
27명을 양성해 투입했습니다.
아시아나의 '온보드 크루 셰프 서비스'
반면 대한항공은
신선한 재료로 승부합니다.
제주 농장에서 키운 한우와 토종닭,
파프리카·토마토 등
무공해 농산물을 공수해
기내식을 만듭니다.
메뉴만 무려 1400종류로
매년 기내식으로만
24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네요!
이러한 '고급 입맛' 트렌드는
저가항공사와 외항사까지 확대됐습니다.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은
최근 기내식 메뉴에
고급 수제 케이크 전문
브랜드를 추가했습니다.
하와이안항공은
스타 셰프 정창욱씨와 협업해
새 기내식을 개발했습니다.
'기내식을 부탁해'
국내 여객 시장이 커지면서
항공사 간 기내식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기내식은 승객이
항공사 브랜드 가치를 체감하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점차 다양해지는 기내식에
승객들의 즐거움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셰프가 직접 기내식 조리…불붙은 하늘위 `밥상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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