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만든 라이엇게임즈, 2016 최고 기업이 된 까닭

조회수 2017. 1. 18. 08: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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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리그오브레전드(롤)’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게임회사 '라이엇게임즈'가 

2009년에 만든 게임입니다. 


롤은 숫자만 따져봐도 

대기록을 세운 게임입니다. 

월간 사용자 1억명, 

게임 내 매출만 

약 1조 9000억원

달할 정도니까요.

출처: 리그오브레전드
리그오브레전드(롤)

최근 미국 비즈니스 잡지 'Inc'는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낸 

라이엇게임즈를 

2016년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어떻게 라이언게임즈는 

올해의 기업에 

뽑힐 수 있었을까요?

1. e스포츠 산업의 성장


'e스포츠'는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컴퓨터게임 대회나 

리그를 말합니다.

 

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e스포츠 산업은

어마어마하게 성장했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월드챔피언십토너먼트

(일명 롤드컵)는

현재 미국 NBA에 버금가는

글로벌 리그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롤드컵 중계권과 

메인 스폰서십에 

많은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출처: giphy.com
"롤이 이정도라고!"

2. 니치마켓 공략


'니치마켓'은 

틈새시장 또는 

특정 수요가 있는 시장을 

뜻합니다.


롤은 e스포츠 시장의 

주요 고객인  

10대부터 30대까지의 남성을 

집중 공략하는 상품입니다.  


세계적으로 

시장 세분화가 심해지고 

온라인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라이엇게임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틈새시장을 노려야지!'

3. 창업자의 덕업일치


라이엇게임즈의 두 창업자는

브랜드 벡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메릴 사장입니다.


이들은 덕업일치

(취미와 직업을 

일치시키는 것)를 통해 

백만장자가 됐습니다.


두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무척 사랑하는 

'괴짜'였습니다.


대학 동기였던 두 사람이

친해지게 된 계기 역시

'게임'이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두 사람은 

각기 다른 회사에 취직했지만 

게임에 대한 애정만큼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출처: 매경DB
마크 메릴(왼쪽), 브랜든 벡(오른쪽)
2006년 그들은 회사를 그만두고
라이엇게임즈를 창업합니다.

이후 제작한 롤은 
출시 1년 만에 
엄청난 히트를 기록합니다.

2011년에는 이 게임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중국 텐센트가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했습니다. 

창업자들의 게임에 대한

열정은 기업 문화에도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라이엇게임즈가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만든

5가지 원칙을 소개합니다. 


라이엇게임즈만의

5가지 원칙, 뭘까?


1. 너의 가치를 

거래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라


직위에 상관 없이 

멍청해 보일지라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냉혹한 비판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2. 미친놈이 돼라


게임의 세부적인 것을 

얼마나 자세히 알고 

있느냐를 중시합니다.


남들이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세세한 것을 알기 위해선 

그것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미쳐있어야 겠죠? 


이 곳은 입사 면접을 볼 때 

지원자가 롤에 얼마나 

자주 그리고 오래 

접속해 있었는지를  

주요 참고 요소로 꼽습니다. 

이력서상의 화려한 

스펙은 필요 없습니다. 

3. 어려움을 팔아라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노력과 도전을 좋아합니다.


라이엇게임즈는 직원들도 

게이머의 열정을 갖길 원합니다.


마음 편하게 다니기 보다는

직원들이 레벨업하고 

발전할 수 있는 직장이 

되길 원합니다.

4. 갈등은 친구


갈등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이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담당 매니저뿐 아니라 

회사 내 다른 채용 후견인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후견자는 지원자가 회사 문화에 

어울리는지 확인하고

담당 매니저의 의견을 검증합니다.

5. 퇴사를 도와라


신입 직원은 입사 후 

6개월 이내에 퇴사 하면

연봉의 10%를 받습니다.

(최대 2만 5000달러)


회사와 맞지 않는 직원은

빨리 나가라는 뜻입니다. 

인센티브를 주기도 

한다니 놀랍습니다.


롤 게임 하나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라이엇게임즈. 


최고는 역시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죠?

출처: giphy.com
박수~~
관련 기사: `롤` 만든 라이엇게임즈, 2016 최고 기업이 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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