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가 그렇게 비싸다던데..스크린에서 타는건 어때요?

조회수 2016. 12. 22. 17: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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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 추운 날씨지만 가족들은 스포츠 삼매경이다.
아버지는 눈이 내리는 날씨에 골프채를 들고 나가시고 동생은 한겨울에 야구를 하겠다고 부산스러운데… 
출처: giphy.com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고나가~"

계절·날씨에 구애받지 않아 레포츠 산업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스크린 스포츠’


2017년 스크린 스포츠 시장은

5조원 규모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장이 커지면서 골프나 야구 외에도

비용적 측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고급 스포츠들이 다양하게 도입됐습니다.




스크린 스포츠의 시작? 골프
업계 추산 국내 스크린골프장은 약 8,000개. 주 이용자도 중장년층에서 20~30대 젊은 층까지 확대되며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야구, 바통을 이어받다
국내 사회인 야구 동호회는 2만여 개인 것과 비교하면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2014년 상반기 등장한 스크린야구장은 이런 야구 동호인들의 욕구 불만을 해소해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정치적 이슈로 뜨고 있는 승마
실제 승마 1회 체험 비용은 10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 선. 게다가 전국에 승마장은 300여개에 불과해 찾아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크린 승마장에서는 30분에 1만원 수준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좋아 국내 스크린 승마장은 100여개 안팎이지만 승마 기계를 개발한 회사는 상장했다고 하네요!

#스크린 승마 체험기

조작법은 꽤 단순하다. 박차를 가하듯 오른발로 말 아랫배에 붙어 있는 버튼을 가격하면 속도가 올라가고, 양손을 동시에 당기면 감속한다.

테니스, 사격보다 운동량이 훨씬 많다. 말에서 내리자마자 다리가 후들거리고 허벅지 안쪽이 당겨왔다. 등허리에는 땀이 쭉 난다.

주의할 점. 스크린승마 전 가벼운 준비운동은 필수!


테니스의 왕자에 도저언!
스크린 테니스도 이제 막 기지개를 켜는 중입니다. 천장에 매달린 6개 센서를 통해 공이 날아간 거리와 방향을 알 수 있는데요. 주 3회 전문가 레슨도 가능하다고 하니 일반 테니스와 차이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스크린 테니스 체험기

바닥에는 테니스 코트가 딱 절반만 그려져 있다. 나머지 반은 스크린에 뜬다. 라켓을 들고 화면 앞에 서자 스크린 중앙 하단의 구멍에서 테니스공이 3초 간격으로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날아오는 공을 라켓으로 때려 스크린에 맞추면 가상의 코트로 공이 넘어갔다. 30분간 계속된 맹훈련.
"겨드랑이 사이가 벌어지면 안된다."
옆에서 테니스 지도사 자격증이 있는 직원이 레슨을 해준다.
운동 효과는 확실히 있다. 좌우로, 또 짧고 길게 날아오는 공을 따라 이리저리 뛰며 라켓을 휘두르니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하지만 혼자 치는 느낌에 재미가 덜해 아쉬웠다.


남녀노소 만인의 스포츠로! 스크린 볼링
실제 레인 길이를 절반으로 줄여 오픈 예정인 스크린볼링장은 노인부터 어린아이까지 즐기는 스포츠로 다시 태어날 예정입니다.


사격왕은 제것이지 말입니다.
현재 전국에 10여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스크린 사격은 다양한 콘텐츠와 온라인 대회, 대결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스크린 사격 체험기

스크린 앞엔 기관소총이 3정씩 놓여 있다. 총엔 ‘M4A1’ ‘MP5A2’ 등 실제 총기와 같은 모델명이 붙어 있고 생김새도 거의 흡사하다.
총기를 집어들고 시작. 총알이 번번이 목표물을 빗나간다. 실제보다는 덜 하지만 격발할 때 반동이 커서 총구가 적잖이 흔들렸다. 총구가 현재 어디를 겨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포인터’가 화면에 안 떠 더 어렵게 느껴진다.
총도 생각보다 무거웠다. 게임 시작 채 5분이 안 돼 팔근육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팔꿈치를 기댈 수 있는 쿠션이 있지만 일말의 자존심 탓에 그냥 계속 들고 쐈다.
게임이 끝나면 적중 횟수와 명중률, 헤드샷 비율 등의 성적을 자세히 보여준다. 친구와 함께 작은 내기라도 걸고 게임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넓은 분야의 스포츠들을 도심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 효율적입니다.


앞으로는 날씨 때문에 운동을 못 한다는 

핑계는 못할 것 같습니다. :)

 

이번 주말에는 연인, 친구들과 함께 

스크린 스포츠를 즐기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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