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달러도 아깝지 않은 미친 기회의 시기"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류에게 정말 큰 기회입니다.
1000억달러 펀드도 적습니다.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돌아온 손정의 회장의 과감한 행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 10월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비전을 밝혔습니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결합이
새로운 경제질서를
창조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손 회장이 4차 혁명을 선도하는
대표적 CEO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최근 적극적인 M&A를 추진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ARM 인수는 회사가 아니라
패러다임을 인수한 것"
ARM은 삼성전자, 애플 등이 생산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설계도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사물인터넷에 최적화한 저전력 프로세서 등의
포트폴리오도 갖추고 있습니다.
손 회장은 ARM 인수와 함께
IoT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무려 35조의 금액을 베팅한 것입니다.
내 목표는 IT 분야의 워런 버핏이 되는것."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1000억 달러 규모의 소프트뱅크비전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 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전략도 세웠습니다.
# 한국에 눈 돌리는 손정의
한국과의 인연은 크지 않았던
손 회장은 최근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쿠팡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한국에 10년 내 5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업계는 그의 활동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9월 있었던 손 회장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회동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ARM의 인수로 삼성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산을, ARM은 설계 기술력을 통해
AI 사업에서 윈윈 하는
사업모델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손 회장은 한국과의 공동 투자나
해외 진출 연계 투자 등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젊은 시절 50년 인생계획을
모두 실천한 손회장,
이번에도 그가 맞을까?
손 회장은 24세에 소프트뱅크를 세우고
30대에 회사를 상장시켜
2000억 엔을 끌어모았습니다.
또한 19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의 잠재력을 간파하고
여러 IT 회사에 성공적인 투자를 하는 등
투자의 귀재로서 뛰어난 면모를 보였습니다.
물론 그가 모든 투자에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스프린트 인수 직후
실적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고,
최근 알리바바 주식 일부를 매각한 것도
투자손실로 인한 부채상환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은퇴까지 번복한 그의 안목대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발전은
새로운 경제질서를 창조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대한민국의 IT 산업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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