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로 멸종동물을 볼 수 있을까?
조회수 2016. 10. 12. 11:25 수정
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수백만 년 전 멸종한 공룡 같은 동물도
그들의 청사진은 우리가 찾도록 남겨놨죠.”
-영화 쥬라기공원 中-
현재 지구는 여섯 번째
대멸종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30~159종의 동식물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멸종 위기의 동물을 보호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지지만
그것들을 ‘복원’하는 일은
공상과학 영화의 소재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멸종동물을 복원하는 일이
좀더 현실화 되었습니다.
바로 ‘유전자 가위’ 덕분입니다.
“유전자 가위?”
유전자 가위는 동식물의 유전자에 붙어 특정 DNA 부위를 자르는 데 사용하는 인공적인 효소를 말합니다.
이를 이용해 미국에서는
4000년 전 멸종한 매머드와
20세기에 사라진 여행비둘기의
부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매머드
매머드와 같은 대형 동물들이 나무를 부러뜨리고 풀과 식물의 씨를 퍼뜨려 초원지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조지 처치 매머드 부활 연구자
물론, 멸종동물을 완벽하게 복원할 수 없습니다.
존재하는 유전자가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멸종동물의 유전자와
그 동물의 후손 유전자를 비교해
가장 가까운 후손을 찾는다고 합니다.
그 다음, 유전자 가위를 통해
멸종동물의 유전자 일부를 잘라
후손 유전자에 삽입합니다.
매머드의 경우, 긴 털과 피하지방 등
추위에 견딜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매머드와 가장 유사한 아시아코끼리를
이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롭게 탄생한 동물이 번성할 경우
유전자의 확산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과학자들은 안전하게 멸종동물을 부활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작은 실수라도 생긴다면 막대한 대가를 치를 수 있다
필립 세돈 뉴질랜드 오타고대 교수
사라진 동물들을 되살려내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 일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SF 영화 속 괴생물체가
나타날 수 있다는 두려움도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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