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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오는 법인세 인상 폭풍..뭣이 문젠디?

조회수 2016. 10. 11. 13: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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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각종 의혹으로 떠들썩한 국정감사.

하지만 본경기는 따로 있습니다.

법인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야당은 법인세 인상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출처: 매경 DB
이번에 두 야당이 관철하고자 하는 법인세법 개정안

하지만 이 법안에 우려를 표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법인세에 관한 5대 쟁점을 살펴봤습니다.


#1 우리나라 법인세율이 OECD평균보다 낮다?


야당은 현재 명목 법인세율이
OECD보다 낮아
세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GDP대비 법인세 비중은
OECD 평균보다 우리가 더 높고,  
법인들의 실질적 세금 부담은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또한 전경련에 따르면 2000년 이후 OECD 29개국이 법인세를
평균 7%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매경 DB
GDP대비 법인세 비중은 높은 편이다

#2 법인세 인상이 수출에 타격을 준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경우,
낮은 법인세율로 수출활동을
제고하게 되는데 

법인세율을 올리면 수출을 위축시켜
법인세수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반론이 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수출 비중이 클수록 법인세율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3 이미 감면제도 정비로 세부담이 증가?

이번 정권 들어 비과세·감면제도의
정비로 법인의 부담이
늘어났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각종 세액공제 혜택을 줄이다보니
실질 세금 인상분이 크다는 것입니다.

재정포럼에 따르면,
2014년 부터 늘어난 세수가
4조 7000억 원에 달합니다.
출처: giphy
"또??"

#4 세금 덜 내려 기업 쪼개기?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과세표준
구간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영업익 500억 이상을 넘는
기업의 경우, 이를 피해갈 수 있습니다.

과세표준이 900억원인 기업의 경우
450억 기업 둘로 분할해
세금을 피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출처: SpongeBob Squarepants
"세금 덜 내는 방법이 어디 한둘이니?"

#5 법인세 인상이 근로자에게 부담이 된다?

법인세 인상의 상당분이
근로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법인세가 오를 때의 부담을 100으로 볼 때
근로자에게 약 35, 기업소유주에게는 40의
부담이 간다는 것입니다.

결국 월급쟁이들을 고달프게하고
전반적인 노동감소와 고용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출처: kung fu panda
"소득재분배를 하고 싶다면서 왜 월급쟁이를 잡니?"

또한 두 야당은 소득세율도

높이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소득자에게 추가로 더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연 5억을 넘게 버신다고요? 좀 더 내시죠"

정부는 근로소득세 면세자 비율이

절반에 달하는 상황부터

고쳐 조세의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상위 소득자 1%가 전체 소득세의

약 43%를 부담하고 있는데

고소득 구간만 세율을 높일 경우

반발이 심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출처: Simpsons
절반에 달하는 근로자가 세금을 내지 않는다.

"면세자가 많은 상황에서

최고구간 세율을 높이기보다

전체의 세율을 조금씩 올리는 것이

사회적 부담이 적고 효과적일 것"


전병목 조세재정연구원 조세연구본부장

또한 고소득자일수록 

자본소득이 높기때문에

세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정말 큰 문제는 근로소득이 아니라 자본소득이다

세금을 누구에게,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걷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경제파급 효과를 고려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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