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일 근무? '꿈의 직장'을 꿈꾸던 기업들
지난달, ‘아마존’이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4일 근무하는 직원으로만 구성된 팀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는 만큼
주5일 근무가 모두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
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효율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파격적인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주 4일제를 도입한
기업들이 이미 존재했던 사실 알고 계셨나요?
주4일 근무를 도입한 그들,
정말 꿈에 그리던 직장이 될 수 있었을까요?
취지는 좋았지만…
창립 때부터 주 30시간 근무제를 운용해오다
올 1월부터 주 4일제를 도입한
디자인 및 핸드폰 케이스 전문회사
에이스 그룹
디자인 등 창의적 사고를 중심하는 업무인 만큼
외형적 근무시간보다 효율이 중요
하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경영 사정이 안 좋아져
회사를 정리 중에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올해 초부터 기업의 경영 상황이 나빠져
임금체납이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파산선고를 받았습니다.
취지 자체는 좋았지만 회사 재무상황이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 의욕만 앞서
무리한 시도라는 게 직원들의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꿈의 기업'된 이들
4일만 근무하게 되면서,
금요일을 맞는 직원들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습니다.
빠듯한 4일 근무시간으로 인해
낭비하던 시간이 없어졌고
근무효율과 실적도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주 4일제를 시행한 지 3년 차에는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효율적인 근무와 휴식을 통해
직원은 자기계발을, 회사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몰론, 주4일 근무 같은 파격적인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회사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야 할 겁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꿈의 기업은커녕
정시 퇴근이라도 시켜달라고 아우성입니다.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기대합니다.
아마존 직원들은 좋겠네
[필동정담] AI와 주4일제